31일 서울 영등포구 KBS 별관 공개홀에서는 전현무 김소현 박보검이 진행을 맡은 ‘2015 KBS 연기대상’이 열렸다.
이날 ‘눈길’이라는 작품이 연작,단막극상 부문과 청소년 연기상 부문에서 호명되며 어떤 작품인지에 대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눈길’은 1944년 일제 강점기 말에 비극적인 운명 속에 피어나는 두 소녀의 우정을 다룬 드라마다. 그 안에서 상처를 지닌 채 서로에게 손을 내미는 이들의 이야기다.
배우 김향기가 연기했던 역할 종분은 일제의 수탈 속에서 가난이 지긋지긋했던 소녀다. 또 종분이 동경했던 예쁘고 공부도 잘했던 친구 영애는 배우 김새론이 연기했다. 두 아역 배우의 열연이 돋보였던 작품으로 제 67회 이탈리아상 TV드라마-TV영화 부문 프리 이탈리아상을 받았다.
당시 ‘눈길’을 심사했던 심사위원들은 “여성의 아픔을 우회적이지만 강력하게 표현했다”는 호평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