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인턴기자]

이종격투기 선수 아오르꺼러가 최홍만과 대결을 앞둔 가운데, 그를 둘러싼 ‘비매너 논란’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26일 아오르꺼러는 중국 상해 동방체육관에서 열린 샤오미 로드 FC 027 인 차이나(XIAOMI ROAD FC 027 IN CHINA)에 출전, 무제한급 8강 토너먼트에서 김재훈을 24초 만에 격파했다.

그러나 이 대결 중 아오르꺼러는 선수로서 예의없는 행동을 해 논란을 일으켰다. 아오르꺼러는 1라운드 대결 중 심판이 스톱을 외쳤음에도 계속 파운딩을 구사한 것. 이에 김재훈의 세컨인 권아솔이 급히 케이지로 올라가 아오르꺼러를 밀쳐내는 급박한 상황까지 발생했다.

아오르꺼러의 비매너 논란에 대해 최홍만은 “버릇 없는 아오르꺼러를 혼내주겠다. 아오르꺼러의 몽골 씨름은 별거 아니다”라며 불편한 기색을 보임과 동시에 아오르꺼러를 무시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최홍만과 아오르꺼러는 3월 혹은 4월에 개최될 대회에 출전해 대결할 예정이며, 승리한 파이터는 명현만과 마이티 모 경기의 승자와 우승을 놓고 다툰다.

손예지 인턴기자 yejie@
사진. 로드F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