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임휘준 인턴기자]
20150519_1432043846_75797400_1
20150519_1432043846_75797400_1
가수 유승준이 지난 5월 아프리카TV를 통해 13년 만에 심경고백을 전한 영상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유승준은 지난 5월 19일 오후 10시 30분부터 아프리카TV의 신현원 프로덕션 채널을 통해 사죄를 했다. “무슨 말을 드려야 할지 아무생각이 나지 않는다. 국민 여러분께 먼저 인사를 드려야 할 것 같다”며 90도로 인사한 후 무릎을 꿇었다.

2002년 당시 “미국 시민권 취득을 위해 미국에 갔느냐”는 질문에 유승준은 “그러기 위해 미국에 간 게 아니다. 군대 가겠다는 얘기는 진짜 가려고, 가야 하니까 말했다. 미국 시민권 선서는 2001년 10월 쯤에 나왔다. 미국 시민권자 인터뷰 취득 기회는 영주권자에게 주는 거다. 아버지가 먼저 의뢰했지만, 하지 않겠다고 했다. 국민과의 약속을 지켜야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본 공연을 갔을 때 또 다시 시민권자 인터뷰 기회가 있었다. 아버지가 미국에서 전화를 줬다. 꼭 시민권을 따라고 했다. 아버지가 일단 오라고, 얘기를 하자고 했다. 군대 가기 전에 얼굴만 보라고 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결국 유승준은 당시 미국에 갔던 이유가 시민권 취득이 아닌 군 입대 전 가족에게 인사하기 위해 갔다고 거듭 주장했다.

이어 “미국에 가서 아버지가 설득을 하셨다. 가장 큰 문제는 가족이 모두 미국에 있고 기반이 있는데, 시민권 취득은 안된다고 말씀하셨다. 앨범을 내야하는 계약 이행을 해야 하는 부분도 있었다”면서 “부모님의 설득이 가장 컸고, 계약 이행 문제도 있었다. 그 때 저를 제어할 수 있는 사람이 없었다. 교만했다”고 말끝을 흐렸다.

유승준은 지난 1997년 ‘가위’로 가요계에 데뷔, 다수의 히트곡을 내놓으며 활발한 활동을 했지만. 하지만 2002년 군입대 의사를 번복하고 미국 시민권을 취득해 입국 금지를 당하며 한국에서 활동을 할 수 없게 됐다.

임휘준 인턴기자 sosukehello@
사진. 유승준 아프리카TV 영상캡처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