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한혜리 기자]

‘발칙하게 고고’ 차학연(빅스 엔)이 캐릭터에 완벽 몰입했다.

지난 6일 방송된 KBS2 ‘발칙하게 고고’(극본 윤수정, 정찬미 / 연출 이은진, 김정현) 2화에서는 우연히 서하준(지수)의 자해 현장을 목격한 하동재(차학연)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 날 방송에서 동재는 남자 기숙사 화장실에서 자해 후 피를 흘리며 쓰러져있는 하준을 발견했다. 그러나 신체접촉 장애를 가지고 있는 동재는 하준에게 다가가지 못하고 그 자리에 그냥 주저앉은 채 열이(이원근) 하준을 부축해서 나가는 모습을 지켜보며 괴로워 했다.

이 장면에서 차학연은 신체 접촉장애라는 특이한 장애를 앓고 있는 극 중 하동재 캐릭터를 완벽 표현했다. 특히 하준을 발견한 직후의 공포스러운 감정을 사색이 된 표정과 초점 잃은 눈빛 등, 공황상태에 빠져 호흡곤란 증세를 보이며 덜덜 떠는 모습을 표현해냈다.

‘발칙하게 고고’에서 극 중 4차원 캐릭터 동재로 열연 중인 차학연은 이 날 감정 연기로 시선을 사로잡은 것은 물론 연두(정은지)와의 사이에서는 이상적인 남사친(남자사람친구)다운 다정다감한 면모까지 선보였다.

차학연이 출연하는 ‘발칙하게 고고’는 매주 월, 화 오후 10시에 KBS2를 통해 방송된다.

한혜리 기자 hyeri@
사진. KBS2 ‘발칙하게 고고’ 방송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