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석민 인턴기자]
전원주
전원주
배우 전원주가 20대 때 첫 남편과 사별하고 재혼한 심경을 방송을 통해 처음으로 밝힌다.

전원주는 오는 6일 방송되는 EBS ‘리얼극장’에서 자신의 개인사를 처음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배우 전원주의 비밀, 핏줄을 지킨 모정’이라는 제목의 에피소드가 전파를 탄다.

제작진에 의하면 전원주는 자신의 아들 고재규와 함께 중국에서 7박 8일의 여행을 통해 서로의 소중함과 사랑을 확인했다. 제작진은 “전원주는 20대에 돌이 갓 지난 아들을 안고 첫 남편과 사별한 뒤, 1969년 아들 하나를 둔 남편과 재혼했다. 그리고 낳은 자식과 기른 자식을 모두 키우는 힘겨운 어머니로서의 삶을 살았다”고 전했다.

이어서 “고재규는 연기 생활로 바빴던 어머니를 대신해 친할머니 손에 자라다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 재혼한 어머니와 살았다”며 “당시 여자의 재혼에 편견이 심했던 시절 고재규는 학창 시절 내내 감당하기 힘든 고통 속에 살았다. 친구들이 집에 오는 것도 꺼렸고, 친구들에게 마음을 열기도 쉽지 않았으며 선생님이 가정 방문을 올 때는 문패를 가리기도 했다”고 전했다.

제작진은 덧붙여서 “전원주가 재혼한 이후 배우로서 바쁜 삶을 살면서 아들이 심한 모성 결핍까지 겪으며 어느 순간부터 어머니에게 마음의 문을 닫았고, 그 빈자리를 아내와의 결혼으로 충족시켰다”고 말하기도 했다.

전원주는 6일 오후 10시 45분 방송되는 EBS ‘리얼극장-배우 전원주의 비밀, 핏줄을 지킨 모정’에서 이 같은 개인사를 공개한다.

윤석민 인턴기자 yun@
사진. E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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