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_스무살
두번째_스무살
tvN 금토드라마 ‘두번째 스무살’ 8회 2015년 9월 19일 토요일 오후 8시 30분
다섯줄 요약
하노라(최지우)는 김우철(최원영)에게 불륜사실을 안다고 고백한다. 김우철은 노라의 행동에 당황하고 궁리 끝에 아직 노라가 자신을 포기하지 못했다는 착각을 한다. 한편, 노라는 과거 할머니 장례식 이야기를 듣게 되고 차현석(이상윤)이 자신을 싫어하는 이유를 알게 된다. 노라는 현석에 고맙다고 인사하고 다시는 보지 않겠다고 말한다. 노라의 갑작스런 사과에 당황한 현석은 여태까지 자신의 행동을 후회하고 둘은 화해하게 된다.

리뷰
사람은 잘 변하지 않는다. 그래서일까, 20년이 흘렀지만 하노라는 변함없이 아름다웠고 그런 하노라에게 차현석은 다시 사랑에 빠졌다. 진심을 숨긴 채 하노라에게 까칠하게 대하던 모습은 찾을 수 없었고 그 순간만큼은 차현석도 18살의 소년으로 돌아갔다. 비참하기만 했던 하노라의 인생에서 대학생활은 생각보다 더 그녀를 빛나게 만들어줬다. 한편으로는 그녀가 그런 선택을 할 수 밖에 없이 낭떠러지로 앞까지 내몬 김우철의 불륜이 고맙기도 하다.
고마운 불륜을 행해준 두 명의 주인공 김우철과 김이진(박효주)는 이 날도 역시 백치미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며 웃음을 선사했다. 점점 달라지는 하노라의 모습이 자신을 포기하지 못해서라고 생각하는 우철의 자뻑. 또, 현석이 자신에게 호감이 있다고 생각하며 수줍어하는 이진의 모습. 교양 있는 척하지만 하는 행동은 몰상식한 그들의 행동은 기막힌 캐미를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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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라의 춤을 추는 모습을 지켜본 3명의 남자 차현석, 김우철, 김민수(김민재). 같은 꿈을 꿔도 다른 해석을 하듯이 그 셋도 각각 다른 생각을 했다. 그녀가 변했다고 생각하는 김씨 부자와 그녀가 변함없다고 생각하는 차현석. 지금까지 그들의 모습으로 봤을 때, 노라가 누구 옆에 있을지 행복해질 수 있을지는 뻔 하게 나와 있다. 다만 걱정되는 것은 이혼 전에 김우철이 다시 하노라를 잡을 것에 대한 걱정. 김이진과 결혼하기 위해 맡는 프로젝트가 힘들어질수록 우철은 불륜을 후회하며 하노라를 잡을 가능성이 높아진다.

우철이 노라를 다시 사랑하게 되는 순간, 노라의 발목을 잡았던 이혼 계약서가 그녀를 구할 무기가 된다. 매화를 거듭할수록 억울한 일만이 가득했던 그녀의 인생이 이제 점점 행복으로 가득차고 있다. 그래서인지, 이야기가 중반을 달려왔지만 앞으로 남은 이야기들이 앞선 이야기보다 점점 더 궁금해진다. 남은 이야기에서 아줌마가 아닌 여성으로 점점 성장하는 하노라의 모습을 응원하게 된다.

수다 포인트
-긴급속보)노영학씨의 누나발언에 전국의 누나들 심정지.
-최지우씨 외모만은 첫 번째 스무 살이네요.
-차현석 조교님의 마음, 짝사랑을 해본 사람이라면 다 알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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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지연 객원기ㅏ
사진 tvN ‘두번째 스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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