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밥 백선생' 윤상
윤상의 아내가 미국에서 ‘집밥 백선생’ 백종원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최근 윤상은 케이블채널 tvN ‘집밥 백선생’ 수업 4개월 만에 미국에 있는 아내와 두 아들에게 손수 집밥을 차려주고 돌아왔다. 오늘 방송에선 이렇게 자신의 요리로 오랜만에 만난 가족과 풍성한 만찬을 즐기고 온 윤상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될 예정이다.
앞치마를 두르고 주방에 들어선 윤상이 선택한 메뉴는 닭다리 스테이크. 요리 초반 느릿느릿 닭다리를 세심하게 다듬는 남편을 보고 “오늘 중으로 먹을 수 있을지 걱정”이라며 우려하던 아내의 걱정과 달리, 윤상은 능숙한 솜씨로 닭다리 스테이크에 볶음밥, 중국식 계란 프라이까지 완벽한 플레이팅을 선보여 가족들을 놀라게 했다. 이어 음식의 맛을 본 두 아들이 “아빠 요리 100점, 아빠 최고”라고 엄지손가락을 치켜 올려 윤상을 감격하게 했다.
또 남편의 달라진 모습에 감동한 윤상의 아내는 “안 그래도 ‘남편이 밥이라도 할 줄 알게 된 후에 떨어져 있었어야 했나’라는 후회를 많이 했는데, 요새는 남편이 직접 만든 반찬 사진을 찍어 보내주곤 할 정도로 몰라보게 달라긴 걸 느낀다”며, “요즘 배는 좀 나왔지만 밥 한 끼 해먹을 수 있는 사람이 돼서 마음이 놓이고 더 멋있어 보인다. 백 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백종원에게 감사의 영상 편지도 보냈다.
윤상은 “’집밥 백선생’ 첫 방송 때만 해도 정말 한심스러운 이미지였는데, 드디어 애들 입에서 ‘맛있다’라는 소리까지 들었다. 정말 백 선생님 생각이 많이 났고 굉장히 뿌듯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영상을 지켜본 백종원은 “정말 박수를 쳐주고 싶다. 진심으로 보람이 생긴다”고 화답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