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여군 멤버들은 소대장의 지도 하에 제식 훈련을 받았다. 하지만 처음 받아보는 제식 훈련에 사유리와 제시를 비롯한 멤버들은 당황하기 시작했다.
특히 제시는 자꾸 웃음을 터뜨리거나 관등성명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등으로 수차례 경고를 받고 벌점도 부여받았다. 하지만 계속해서 틀리고 실수하는 모습에 소대장의 화를 키웠다.
소대장의 계속되는 지적에 제시는 “잠시만요”라고 말한 뒤 대열을 이탈했다. 이러한 상황에 다른 멤버들과 소대장 역시 당황했고 결국 제시는 휴식의 시간을 얻어냈다. 제시는 울음을 터트리며 “아까 심장이 너무 아팠다. 하고 싶은데 몸이 안 받아준다. 숨 막히고 가만히 있지도 못하겠다”라며 속상한 마음을 토로했다.
잠시 후 제시는 다시 훈련장으로 돌아왔고 다른 멤버들의 토닥거림을 받아 진정된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