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에는 전설 구창모 특집으로 민영기, 허각, 신용재, DK, 서문탁, 김연지, 제시, 송소희, 홍경민, 장미여관-노브레인 이성우, 김소현-손준호, 세발까마귀 등이 출연했다.
이 날 구창모는 서문탁이 스윙 풍으로 재해석한 ‘아가에게’ 무대를 본 후 감상평을 늘어놨다. 이에 신동엽은 송골매의 당시 인기에 대해 물었다.
구창모는 “쑥스럽다. 젊은 가수 중에서 최고의 자리까지 올라갔던 것 같다”고 답했다. 이에 신동엽은 당시 몸값을 조심스럽게 물었고, 구창모는 “밴드였다. 악기를 사기 위해 돈이 필요했다. 클럽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첫 번째 출연료가 한 달에 45만원이었다”며 털어놨다.
이어 “‘어쩌다 마주친 그대’로 성공 후 40배가 뛰었다. 1500~1800만 원까지 받았던 기억이 있다. 당시엔 괸장히 파격적인 액수였다”고 덧붙였다.
조슬기 인턴기자 kelly@
사진. KBS2 ‘불후의 명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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