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위대한 조강지처’ 속 이성호(황동주) 오정미(황우슬혜) 부부의 아이 갖기 고군분투기가 시작됐다.
지난 9일 방송한 ‘위대한 조강지처’에서는 아이를 가지기 위해 병원에 다녀온 정미가 남편 성호에게 합방 요청을 하는 내용이 그려졌다. 앞서 정미는 임신 가능성이 높은 날을 받아 성호에게 “일찍 들어오라”고 요구했지만 성호는 전날 밤 이웃들과 함께 술을 마시고 노래방까지 갔다가 정미에게 잡혀 들어갔다. 다음날 성호는 아침에 침대에 누워 자는 척하며 정미의 눈치를 봤다.
자존심이 상해 분노가 치민 정미는 “이 철딱서니!”라며 성호의 등짝을 때리고 성호는 마마보이답게 “엄마”를 외치며 달아나 큰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성호는 정미에게 “오늘은 일찍 들어오겠다”는 약속을 하고 정미는 남편을 다시 한 번 믿으며 내심 머릿속으로 계획을 그린다.
아이를 둘러싼 두 사람의 쫓고 쫓기는 모습은 이날 방송의 포인트로 자리하며 웃음을 안겼다. 특히 아이 문제와 부부관계의 소원함으로 인해 갈등을 빚는 이 시대 젊은 부부들의 모습을 연상케 하며 공감대를 자아냈다.
일찍 들어오겠다는 다짐을 들려준 성호의 약속은 과연 지켜질 수 있을지 정미와 성호의 아이 갖기 고군분투기는 10일 방송에서 이어진다.
한 아파트에서 우연히 만난 세 여성들의 과거 은밀한 살인사건과 위태로운 결혼과 이혼, 그리고 무시무시한 복수를 담은 MBC ‘위대한 조강지처’는 매주 월~금 오후 7시 15분 전파를 탄다.
윤준필 기자 yoon@
사진.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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