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혜 인턴기자]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5년 7월 6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이승엽이 올랐다.

#이승엽, 역대 최다 득표로 ‘올스타 베스트 12′ 확정

이승엽(삼성)이 역대 최다 투표로 올스타전 베스트 12에 뽑혔다.

KBO는 6일 오는 17일과 18일 수원구장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 올스타전에 출전할 드림 올스타(삼성 SK 두산 롯데 kt) 와 나눔 올스타((넥센 NC LG KIA 한화) ‘ ‘베스트 12”를 최종 확정해 발표했다. 인터넷과 모바일로 실시한 팬 투표 233만 7036표와 감독, 코치, 선수가 참여한 선수단 투표 346표를 7대3이 비율로 합산, 최종 점수를 집계했다.

드림 올스타 지명타자 부문 이승엽은 최종 집계에서 63.86점(팬 투표 전체 1위, 선수단 투표 전체 3위)으로 최고 인기선수에 등극했다. 특히 팬 투표 153만 47표를 획득, 역대 최다(종전 2013년 LG 봉중근 117만 5593표) 신기록도 세웠다. 이승엽은 이로써 개인통산 9번째 올스타 베스트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지난 8차례는 모두 1루수로 선정됐으며, 지명타자로는 이번이 처음이다.

나눔 올스타에서는 지명타자 부문 이호준(NC)이 총점 55.95점으로 1위에 올랐다. 총점에서 이승엽에 이어 전체 2위지만 선수단 투표에서는 346표 중 215표를 얻어 나눔 올스타 투수 양현종(KIA)을 4표 차로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또한 이승엽 이호준과 더불어 드림 올스타 마무리 투수 임창용(삼성·성45.15점)까지 불혹을 앞둔 만 39세 노장 선수들이 모두 베스트로 선정돼 눈길을 끈다.

드림 올스타는 선수단 투표와 팬 투표 결과가 전 포지션 일치했지만, 나눔 올스타는 무려 4개 포지션에서 선수단과 팬심이 엇갈렸다. 선수단 투표 1위였던 중간투수 조상우(선수단 155표, 팬 72만 1711표)와 마무리 투수 손승락(선수단 125표, 팬 44만 8460표 이상 넥센) 2루수 박민우(NC 선수단 138표, 팬 75만 5578표)는 팬들의 지지에서 각각 박정진(선수단 104표, 팬 103만 4505표)과, 권혁(선수단 62표, 팬 109만 5308표), 정근우(선수단 105표, 팬 91만 7653표 이상 한화)에 밀려 탈락했다. 외야수 부문에서는 나성범(NC)이 173표로 선수단 투표 1위에 올랐으나, 팬 투표에서 79만 8737표로 4위에 그쳐 베스트 12 선정이 좌절됐다.

선발투수는 드림 올스타 김광현(SK)과 나눔 올스타 양현종이 지난해에 이어 또 다시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이는 2002년과 2003년 동군 임창용, 서군 송진우(한화)에 이어 12년 만에 처음이다. 드림 올스타 포수 강민호(롯데)는 개인통산 8번째 베스트, 2007년 이후 9년 연속 올스타에 선정됐다. 드림 올스타 외야수 2위에 김현수(두산)는 개인통산 5번째 베스트, 2008년 이후 8년 연속 올스타전에 나선다. 올해 신설된 중간투수 부문은 정우람(SK)과 박정진(한화)이 그 첫 주인공이 됐다. 또한 구자욱과 나바로(이상 삼성) 김민성과 김하성(넥센) 테임즈(NC) 등 5명은 데뷔 후 첫 올스타 무대를 베스트로 나서게 됐다.

한편 KBO는 양팀 감독(드림 올스타 – 삼성 류중일, 나눔 올스타 – 넥센 염경엽)이 추천하는 각 팀별 12명씩 총 24명의 감독추천선수를 추가로 선정해 8일 발표한다.

TEN COMMENTS, 역시 국민타자 답습니다.

김지혜 인턴기자 jidori@
사진. 삼성 라이온즈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