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준일은 1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에 위치한 마리아 홀에서 새 앨범 ‘라이브(LIVE)’ 발매 기념 음악감상회를 열고 취재진을 만났다.
앞서 정준일은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마이리틀텔레비전’ 등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뜻 밖의 행보를 보이기도 했다. 정준일은 이에 대해 “예능 프로그램이 욕심을 낸다고 되는 일이 아니더라”고 입을 열었다.
정준일은 “‘라디오스타’같은 경우, 처음 섭외가 왔을 때 정지찬, 린 등 친한 분들이 같이 나간다고 해서 출연했다”면서 “‘마이리틀텔레비전’은 처음엔 거절하려고 했는데, 제작진 분들이 너무 재밌으시더라. ‘이 사람들이랑 하면 뭐든 나오겠다’싶어서 했는데 대본 하나 없이 녹화가 진행됐다. 그게 콘셉트라더라. 재밌기도 했지만 너무 힘들었다. 끝나고 위경련이 왔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는 ‘무한도전’ 가요제 출연 의사에 대해 “내가 아직 그 정도의 가수가 아닌 것 같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나처럼 자기 음악을 하고 노출이 적은 가수들에게 ‘무한도전’ 가요제 출연은 마다하기 어려운 기회다. 하지만 나는 아직 음악적으로 해나가야 하는 부분이 많다”면서 “하지만 몇 년 후에라도 기회가 주어진다면, 정말 각혈하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해 폭소를 안겼다.
이번 ‘라이브’ 앨범은 지난해 6월 열린 ‘오케스트라 콘서트 사랑’의 공연 실황 앨범으로 당시 콘서트에서 보여주었던 23곡 중 ‘안아줘’, ‘너에게 기대’, ‘괴물’ 등 오케스트라 버전으로 편곡된 새로운 느낌의 14곡을 만나볼 수 있다. 여기에 그동안 많은 사랑을 받았던 것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담은 신곡 ‘너에게’도 수록돼 완성도를 높였다.
정준일의 새 앨범 ‘라이브’는 1일 정오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이은호 기자 wild37@
사진. 구혜정 기자 photonine@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