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비정상회담’에서는 진중권이 출연해 전쟁과 평화를 주제로 열띤 설전을 벌였다.
장위안은 타일러에게 “미국은 왜 한국이랑 일본만 도와주냐”며 한미, 미일 동맹에 대해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타일러는 “제가 알기로는 맺어진 시점이 냉전 중인 시점이다. 냉전 시절의 갈등은 이념에 관한 것이다. 미국의 입장에서는 일본을 지켜야 했다. 일본까지 사회주의가 퍼져온다면 미국까지 올 수 있다란 생각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장위안은 “그때 미국 일본 관계 안 좋았다. 왜 적대국을 도와 주냐”고 물었고, 타일러는 “지금와서 동맹을 깨뜨리면 나쁜 선례를 만들 수 있다. 섣불리 동맹을 깰 수 없다”고 답했다.
이에 장위안은 “지금은 중국을 견제하고 있지 않느냐. 도대체 중국이 어떤 나라가 되어야 미국이 만족할 수 있겠느냐. 모르겠다”고 질문했다.
이를 들은 타일러는 “인권침해를 비롯한 여러 상황에 대해 미국이 다른 나라를 비판하는 것은 미국의 내부적인 상황에 기인한 걸 수도 있다. 앞으로 어떻게 해야 될 진 중국이 판단해야 될 문제”라고 말하면서도 “국제 인권조약에 대한 중국의 이행은 부족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장위안은 “이건 다 핑계라고 생각한다. 미국이 원하는 것은 중국이 더 강해지지지 않는 걸 바라는 것이다”며 듣지 않았고, 이를 들은 MC들은 “장위안은 이미 답정너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지혜 인턴기자 jidori@
사진제공. JTBC ‘비정상회담’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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