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재인은 10일 오후 서울 동작구 사당동에 위치한 메가박스 아트나인에서 새 미니앨범 ‘리퀴드(LIQUID)’ 발매 기념 청음회를 개최하고 취재진들을 만났다. 소속사 식구인 기타리스트 조정치가 함께 자리해 진행을 맡았다.
이날 장재인은 아픈 동안 가장 큰 힘이 되어 준 사람으로 어머니를 꼽은 뒤 “그 다음으로는 윤종신 피디님”이라고 전했다. 그는 “윤종신 피디님이 많이 수용해주신 것 같다. 내가 (앨범 작업이)안 될 것 같다고 했을 때에도 ‘그래’라고 하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장재인은 “윤종신도 크론병이 있으시다. 그래서 이런 병이 생겼을 때 어떤 자세로 살아야하냐고 물어본 적이 있는데 ‘그냥 받아들여야지’라고 하시더라. 그냥 덤덤하게 얘기했는데 그게 큰 힘이 됐다”고 말하며 고마움을 전했따.
타이틀곡 ‘밥을 먹어요’는 윤종신이 작곡하고 장재인이 작사한 노래로 남녀가 함께 시간을 보낸 후의 상황을 그렸다. 노래 속 여자는 어색한 분위기에 심각해질 필요 없다며 나중에 밥을 먹으면서 천천히 생각하자고 남자를 배려한다. 12현 기타, 어쿠스틱 기타, 나일론 기타, 우크렐레 등 여러가지 악기를 사용해 포근하고 따뜻한 느낌이 노래에 묻어난다.
앨범 전곡과 ‘밥을 먹어요’의 뮤직비디오는 11일 정오에 공개된다.
이은호 기자 wild37@
사진. 미스틱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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