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4번째 환자 확진
메르스 4번째 환자 확진
메르스 4번째 환자 확진

[텐아시아=이은호 기자] 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5년 5월 26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메르스 올랐다.

# 메르스, 4번째 환자 확진…2명 감염 의심

국내 중동호흡기증후군(이하 메르스) 확진 환자가 4명으로 늘어났다.

26일 보건 당국은 “지난 20일 국내 첫 메르스 확진 환자가 발생한 이후 지금까지 3명이 추가로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고, 2명이 발열 등 의심 증세를 보인다”고 밝혔다.

양병국 본부장은 이날 오후 서울 광화문 서울정부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환자의 밀접 접촉자 61명 중 오늘 추가 발열자 2명이 발견돼 현재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에 이송 중으로 유전자 검사를 통해 메르스 감염 여부를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두 의심자 가운데 한명은 최초 확진자인 67세 남성이 지난 12일 방문한 의료기관에서 근무한 간호사로, 지난 22일부터 자택 격리됐으며 이날 고열과 근육통, 매스꺼움 등을 호소해 국가격리병상으로 이송됐다. 또 다른 의심자는 최초 확진자가 지난 17일 진료 받은 다른 의료기관의 의사다.

두 의심자가 모두 메르스 양성 반응을 보일 경우 국내 메르스 확진 환자는 6명으로 늘어난다. 보건 당국은 “메르스가 좁은 공간에서 함께 지낸 밀접 접촉자들이 감염되는 만큼 자가 격리 중인 62명 중 추가 감염자가 나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메르스는 중동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한 바이러스로 사스와 유사한 고열, 기침, 호흡곤란 등 심한 호흡기 증상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다. 최소 2일에서 최대 14일간의 잠복기 후에 발병하며 38℃ 이상의 발열, 기침, 호흡곤란, 숨 가쁨 등의 호흡기 증상이 있고, 급성신부전 등을 일으킨다.

명확한 감염경로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모든 환자들이 직, 간접적으로 중동지역과 연관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TEN COMMENTS, 부디 감염이 아니길 바랍니다.

이은호 기자 wild37@
사진.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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