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오세홍에 애도를 전하는 구자형과 서유리
고 오세홍에 애도를 전하는 구자형과 서유리
고 오세홍에 애도를 전하는 구자형과 서유리

[텐아시아=이은호 기자] 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5년 5월 22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오세홍이 올랐다.

# ‘짱구 아빠’ 성우 오세홍 별세, 애도 물결 이어져

성우 오세홍이 별세 소식에 후배들의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오세홍은 22일 새벽 5시 20분 께 항암 치료를 받던 도중 병세가 악화돼 세상을 떠났다. 향년 64세.

지난 1976년 KBS 14기 공채 성우로 데뷔한 고(故) 오세홍은 만화영화 ‘아기공룡 둘리’의 마이콜, ‘빨강머리 앤’의 길버트, ‘슬램덩크’ 비디오 판 송태섭, ‘짱구 못말려’ 시리즈의 짱구 아빠 목소리를 연기하며 어린이들에게 동심을 심어줬다. 외화에서는 톰행크스, 팀 로빈스, 존 말코비치, 톰크루즈, 빌리 크리스탈, 윌 패튼의 목소리를 전담해 연기했다.

고 오세홍의 별세 소식에 서유리는 “미용실에서 멍때리다가 성우협회에서 온 문자를 보고 그만 너무 놀라버렸다”면서 “오세홍 선배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곳에선 편안하세요”라는 글을 자신의 트위터에 게재하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KBS 공채 성우 구자형은 트위터를 통해 “오늘 새벽 5시 넘어 우리들의 영원한 비니, 짱구 아빠 오세홍 선배님이 영면하셨습니다. 이제 푹 쉬세요”라는 글을 올리며 고인을 기렸고 정훈석은 이를 리트윗하며 조의를 표했다.

고인의 빈소는 일산에 마련돼 있으며 발인은 24일 오후 1시 예정이다.

TEN COMMENTS,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이은호 기자 wild37@
사진. 서유리, 구자형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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