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화정’ 소녀 정명공주(정찬비)와 광해(차승원)
[텐아시아=최보란 기자]‘화정’ 차승원과 아역배우 정찬비의 ‘남매 케미’가 심금을 울리고 있다.지난 13일 첫 방송을 시작한 MBC 월화드라마 ‘화정'(극본 김이영, 연출 김상호 최정규)은 선조(박영규)부터 광해군(차승원), 인조(김재원) 왕조를 잇는 대하사극. 극초반은 광해를 중심으로, 끊임없이 위협받는 왕좌를 지키기 위한 그의 고뇌와 갈등이 그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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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방송된 ‘화정 6회에서는 정명공주가 광해 앞에서 무릎을 꿇고 영창대군(전진서)를 살려달라며 눈물로 호소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정명은 차가운 빗속에서 무릎을 꿇고 “그 아이만은 용서해 주세요 약속 하셨잖아요 그 아이만은 용서해 준다고 했찮아요”라며 오열했다. 광해는 눈을 감으며 괴로운 표정을 지어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MBC ‘화정’ 어린 정명(허정은)과 광해(차승원)
그간 광해는 이복동생 정명에게 유독 따뜻한 모습을 보여왔다. 세자 시절 인목대비(신은정)에게 자신을 저하라고 부르지 않는다고 혼난 정명에게 “둘만 있을 때는 오라버니라 불러도 좋다”며 미소를 지었고, 대보름이라며 들뜬 정명에게 “내 더위 사라”고 장난을 치던 그였다.ADVERTISEMENT
광해가 보위에 오른 후, 주위에서 광해가 영창과 정명을 죽일 것이라고 수근거려도 정명은 광해를 믿었다. 정명은 광해를 찾아가 “오라버니 제 더위 사세요. 어린 시절 오라버니가 저한테 더위를 파셨지요? 이번에는 제가 팔았습니다. 내년에는 오라버니가 파셔야 해요. 앞으로도 이렇게 계속”이라는 말로 오라비 광해에 대한 자신의 믿음을 전했다.
차승원은 핏발 선 눈빛으로 카리스마 넘치는 광해의 모습을 연기하다가도 정명 앞에서 180도 다른 따뜻한 눈빛을 보여주며 팔색조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어린 동생 정명을 바라보는 광해의 애잔한 눈빛이 시선을 사로잡으면서 앞으로 이들이 얼마나 파란만장한 관계를 만들어갈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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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6회에서 인목대비는 격암에게 “뱃속의 아이를 잘 지켜라”는 말을 들은 것을 떠올렸고 당시 뱃속에 있던 아이는 영창대군이 아닌 정명공주였음을 기억해냈다. 이어 인목대비는 정명공주에게 “궐을 가능한 멀리 떠나라 그리고 숨어 살아라 언젠가 주상이 널 죽일 거다”라며 정명공주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궐 밖으로 탈출시켜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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