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부 시청자들은 ‘무모한 도전’과 ‘무리한 도전’을 각각 ‘무한도전 1기’, ‘무한도전 2기’로 보기도 한 다. 10년의 시간을 지나는 동안 많은 멤버들이 ‘무한도전’을 거쳐 갔다. ‘무한도전’의 지난 온 발자취와 함께 멤버들의 변천사를 정리해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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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모한 도전’은 처음 MBC 예능 프로그램 ‘토요일’의 한 코너로 시작됐다. ‘전철 VS 인간 100m 달리기 ‘, ‘기계세차 VS 인간세차’, ‘굴삭기 VS 인간 삽질’ 등 주로 기계와 인간의 무모한 대결로 꾸며졌다.
현존 멤버인 유재석, 정형돈, 노홍철을 비롯해 표영호, 이켠이 고정 멤버로 출연하고 매 회 게스트를 초빙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이정, 이병진, 차승원, 이범수, 김창렬, 김종국, 구준엽 등 많은 연예인들 이 게스트를 거쳐 갔다. 테니스 요정 사라포바가 다녀 간 것도 이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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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기 ‘무(리)한도전+퀴즈의달인’
‘토요일’이 폐지되고 2005년 10월 ‘강력추천 토요일’이라는 방송이 그 자리를 대체했다. ‘무모한 도전 ‘은 ‘무리한 도전’으로 이름을 바꾸고 명맥을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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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식도 기존과 유사했으나 7회 ‘무한도전-퀴즈의 달인’으로 방송 이후 ‘크리스마스 특집’, ‘연말특집’, ‘설 특집’, ‘발렌 타인 특집’ 등 ‘특집’ 방송 형태가 자리를 잡았다. 11회에서는 ‘특집 없는 특집’을 했을 정도.
이후 6회 ‘암산완과 대결·아하게임’에서 조혜련, 윤정수가 하차한 데 이어 8회에서 김성수가 하차하, 17회 ‘이효리 특집’에서 이윤석이 하차하면서 멤버의 큰 변화가 있었다. 대신 8회에 하하가 영입되고 21회에서 정준하가 영입되면서 현재 멤버의 틀을 갖추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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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5월 6일 ‘무한도전’이 독립 프로그램으로 편성돼 미쉘 위 특집으로 포문을 열었다. ‘무한 도전’은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정형돈, 노홍철, 하하를 고정 멤버로 ‘빨리 친해지길 바래’, ‘무인 도 특집’ ‘쉘위댄스 특집’ ‘코리안 돌+아이 특집’ 등 다양한 도전을 시도하며 급성장했다.
95회 ‘인도배낭여행 특집’ 이후 하하가 군입대로 하차하고 110회 ‘돈을 갖고 튀어라’에서 신화의 전진 이 영입됐다. 그러나 전진 역시 군입대 문제로 이듬해 하차했다. 이후 게스트로 자주 얼굴을 비치던 리쌍의 멤버 길이 자연스럽게 합류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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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2014년 400회를 맞는 듯했던 ‘무한도전’은 길과 노홍철이 불미스러운 일로 하차하면서 위기를 맞았다. 지난해 4월 길이 음주운전으로 논란에 휩싸이면서 자진 하차 의사를 밝혔고, 그해 11월 노홍철 마저 음주운전으로 연이어 하차한 것. 이로써 ‘무한도전’은 도덕성에 큰 타격을 입었고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정형돈, 하하의 5인 체제로 연말 시상식 무대에 서야했다.
기념비적인 10주년을 ‘무한도전’은 여섯번째 멤버 공개 발탁이라는 강수를 던졌다. ‘무한도전’은 스스로 5명의 멤버만으로 이끌어가기에는 어렵다는 판단을 내렸고, 이를 위해 인재 등용에 나섰다. 그리고 대중의 뜨거운 관심 속에 제국의 아이들 광희가 식스맨으로 발탁, ‘무한도전’ 10주년의 아이콘으로 함께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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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보란 기자 ran@
사진.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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