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해인은 21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피해 사실을 공개하며 도움을 요청했다. 이해인은 “오늘 5시경 보이스피싱을 당했다”며 “인터넷을 하다가 ‘금융감독원 개인정보유출 2차 피해 예방 등록 아내’ 창이 자꾸 떠서 클릭을 했다가 완벽한 속임수에 넘어가고 말았다”고 전했다.
이해인은 “연기활동을 2005년부터 해오다가 작년 이맘때쯤 ‘감격시대’를 마지막으로 휴식기간이다. 짧지 않은 기간이다. 물론 거기에는 저의 부족함과 여러 가지의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저도 한 때는 연예인으로서 화려한 면을 꿈꾸며 절약하며 살아야겠다는 생각으로 오늘 김포시에 월세 계약을 하고 오는 길이었다”고 근황을 전하며 자초지종을 설명했다.
이어 “저 나름대로 10년 동안 힘들게 모은 5,000만원을 한 순간에 뺏기니 너무 억울하고 이런 일을 당하신 많은 분의 마음이 너무나 이해가 간다”며 “이런 사건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마음에 이렇게 긴 글을 올린다. 이 사건을 당하신 분들 원만히 해결되길 기도한다”고 전했다. 이해인은 “오늘은 인생에서 가장 힘든 날이다. 제가 희망을 버리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안타까운 심정을 전했다.
이해인은 현재 성동경찰서에 신고를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해인은 그룹 갱키즈의 전 멤버로, 드라마 ‘다섯 손가락’, ‘지성이면 감천’, ‘감격시대’에 출연했다.
박수정 기자 soverus@
사진. 이해인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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