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대단원의 막을 내리는 KBS2 ‘스파이’에서 아들을 지키기 위해 잊고 싶었던 과거에 스스로 뛰어든 전직 스파이 혜림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 배종옥이 마지막의 아쉬움과 열정을 표했다.
공개된 사진 속 배종옥은 목숨보다 아꼈던 아들 선우 역의 김재중과 함께 다정한 포즈를 취하며 친모자 이상의 따뜻한 케미를 발산했다. 특히 리허설 중 김재중을 절박하게 안고 있는 사진에서 끝까지 아들을 포기할 수 없는 어머니의 진한 모성애를 물씬 드러내 보는 이들마저 뭉클하게 했다. 뒤이어 배종옥은 한상운 감독을 이끌어 세 명의 단란한 사진을 남겼다. 환한 미소를 짓고 있는 세 사람의 모습에서 추운 날씨에도 늘 즐거웠던 촬영이 짐작된다.
‘스파이’는 배종옥의 명품 연기를 비롯해 한 치 앞을 짐작할 수 없는 탄탄한 스토리와 감각적인 연출로 ‘명품 드라마’ 반열에 이름을 올리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아들을 위해 목숨을 건 도박에 나선 어머니와 평범한 가정주부로만 알았던 어머니의 숨겨진 과거를 알고 난 아들의 이야기를 담아 안방극장에 긴장감 넘치는 스릴과 가슴을 울리는 가족애를 선사한 바 있다.
‘스파이’의 마지막 방송분은 6일 오후 9시 30분부터 11시 10분까지 50분 물 2회 연속 방송된다..
글. 윤소희 인턴기자 sohee816@tenasia.co.kr
사진제공. 제이와이드 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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