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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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5년 2월 16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일베 어묵이 올랐다.

#일베 어묵, 피의자 어머니 사과문 게재.. “소통 부족했던 내 탓”

세월호 참사 희생 학생들을 어묵으로 비하해 모욕 혐의로 구속 기소된 일베 피의자의 어머니가 공개사과를 했다.

일베 어묵 사건 피의자 김 씨의 어머니 조모 씨는 15일 오후 SNS를 통해 사과문을 게재했다.

조 씨는 자신이 피의자 김 씨의 엄마임을 밝히며 “내 자식이 한 일인 줄 모르고 그 사진을 봤을 때, 나 또한 경악했는데 당사자 분들의 마음은 어떠셨을지 상상을 못하겠다”며 “하루 빨리 찾아뵙고 사죄했어야 하는데 그런 것도 모르는 똑똑치 못한 엄마였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아이가 자라오며 많은 힘든 일을 겪었지만 그런 것을 말하며 핑계 삼지 않겠다”며 아들과 부족했던 소통을 자책했다. 조 씨는 “유가족 분들, 이 일로 상처가 더욱 깊어질 단원고 학생들, 그리고 수많은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사죄의 뜻을 전했다.

앞서 조 씨의 아들인 김 씨는 지난달 26일 일간베스트(일베) 게시판에 단원고의 교복을 입고 어묵을 들고 있는 사진을 올려 모욕 혐의로 지난 9일 구속됐다. 김 씨는 “모욕할 의도는 없었고 단지 주목을 받고 싶어서 그랬다”고 밝혔다.

TEN COMMENTS, 효도는 못할지 언정 부모를 고개 숙이게 만들지는 말아야지요

글. 윤소희 인턴기자 sohee816@tenasia.co.kr
사진 제공. KBS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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