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비록’ 방송화면 캡쳐
‘징비록’ 방송화면 캡쳐
‘징비록’ 방송화면 캡쳐

정태우의 분노를 김상중이 저지했다.

15일 방송된 KBS1 대하사극 ‘징비록’ 2회에서는 이천리(정태우)가 사화동에 맺힌 원한을 풀기 위해 옥사로 향한 모습이 전파를 탔다.

옥사에 찾아온 이천리는 본 사회동은 “날 아느냐”고 물었다. 이에 이천리는 “너는 내가 기억이 안 나겠지만 나는 죽어서도 네 놈을 잊지 못한다. 어머니와 동생이 네가 끌고 온 왜놈들에 죽었다”며 사화동을 칼로 찌르려 했다.

이때 등장한 류성룡(김상중)은 “이건 나랏일이다. 네 놈의 개인적인 원한을 모르는 것은 아니나 경거망동하지 마라”고 설득했다.

과거 류성룡은 왜구로부터 어머니와 동생을 잃고 죽을 위기에 놓인 이천리를 구한 바 있고 이를 계기로 이천리는 류승룡의 심복이 됐다. 천리는 류성룡의 만류에 흐르는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

‘징비록’은 나라와 백성을 지키고자 했던 혁신 리더 류성룡이 임진왜란 7년을 온몸으로 겪은 뒤, 국가 위기관리 노하우와 실리 위주의 국정 철학을 집대성해 미리 나라를 강하게 만들어 환란을 대비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후세에 전하고자 집필한 동명의 저서를 바탕으로 하는 대하드라마다.

글. 정시우 siwoorain@tenasia.co.kr
사진. ‘징비록’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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