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태임은 SBS 주말특별기획 ‘내 마음 반짝반짝’(극본 조정선, 연출 오세강, 김유진/제작 삼화 네트웍스/이하 ‘내반반’)에서 집안 형편 때문에 룸살롱 아르바이트로 학비를 벌었던 이순수 역을 맡았다. 지난 방송분에서는 이순수가 아버지 이진삼(이덕화)이 ‘운탁 치킨’에서 3억원을 받아 통장에 넣어준 사실을 알게 된 후 오열하는 모습으로 안방극장을 뭉클하게 했다.
이와 관련 이태임은 오는 7일 방송될 ‘내반반’ 7회 분에서 교수의 어깨를 밀치는 가하면, 밖으로 나가라고 손가락질을 하는 등 반격을 가하는 모습을 담아낸다. 극중 이순수는 룸살롱 아르바이트가 들통 난 후 교수에게 울고불고 매달렸지만, 결국 학교에서 제적을 당한 상태. 하지만 이순수가 교수에게 비참하게 매달리며 빌던 때와는 180도 달리, 서슬 퍼런 눈빛을 한 채 교수에게 언성을 높이고 있는 장면이 포착되면서 그 이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날 촬영은 지난 1월 21일 서울 성북구에 있는 한 대학교에서 촬영됐다. 음대 교수 역으로 특별출연하는 문희경이 현장에 등장하자 이태임은 먼저 달려가 인사를 건네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촬영이 시작되자 이태임은 문희경을 향해 거침없이 손가락질하는 이순수 역을 연기해냈다. 촬영 중간마다 문희경은 이태임의 감정 전달과 대사톤에 대해 의견을 전하며 이태임의 감정선 몰입을 도왔던 상태. 이태임은 눈빛부터 손가락 끝까지, 이순수의 감정을 터트리는 데 집중, 실감나는 장면을 완성시켰다.
제작사 삼화네트웍스 측은 “그동안 눈물을 흘리며 당하기만 했던 이태임이 누군가를 향해 처음으로 반격을 가하는 장면이다. 이태임의 반전 면모가 보는 이들에게 통쾌함을 안겨줄 것”이라며 “앞으로 이태임이 무사히 음대를 졸업하게 될지, 행보를 끝까지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글. 장서윤 ciel@tenasia.co.kr
사진제공.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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