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대중음악상’ 선정위원회 측은 3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후보를 발표했다.
작년에 데뷔EP ‘비밀’을 발표한 김사월X김해원은 종합분야인 ‘올해의 음반’ ‘올해의 노래’ ‘올해의 신인’을 비롯해 장르분야의 ‘최우수 포크 음반’ ‘최우수 포크 노래’ 총 5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4개 부문에 지명된 후보는 9와 숫자들, 단편선과 선원들, 권나무 세 팀이다. 정규 2집 ‘보물섬’을 발표한 9와 숫자들은 ‘올해의 음반’ ‘올해의 노래’ ‘최우수 모던록 음반’ ‘최우수 모던록 노래’ 4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단편선과 선원들은 앨범 ‘동물’로 ‘올해의 음반’ ‘올해의 음악인’ ‘최우수 록 음반’ ‘최우수 록 노래’에 노미네이트됐다. 권나무는 데뷔앨범 ‘그림’으로 ‘올해의 노래’ 올해의 신인 등 역시 4개 부문에 올랐다.
3개 부문 후보에 오른 팀은 총 일곱 팀이다. 작년에 데뷔앨범 ‘플레이(PLAY)’로 최고의 신인으로 떠오른 악동뮤지션은 ‘올해의 신인’ ‘최우수 팝 음반’ ‘최우수 팝 노래’에 후보로 올랐다. 이승환은 ‘올해의 음악인’을 비롯해 ‘최우수 팝 음반’ ‘최우수 팝 노래’레 이름을 올렸다. 이와 함께 로로스, 최고은, 크러쉬, 바버렛츠, 화지도 3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작품성을 바탕으로 심사하는 ‘올해의 음반’에는 9와 숫자들의 ‘보물섬’, 김사월X김해원의 ‘비밀’, 단편선과 선원들의 ‘동물’, 로로스의 ‘W.A.N.D.Y’, 화지의 ‘EAT’이 후보로 올랐다. 작품성과 함께 대중성을 함께 고려하는 ‘올해의 노래’에는 9와 숫자들의 ‘숨바꼭질’, 자이언티의 ‘양화대교’, 권나무의 ‘어릴 때’, 김사월X김해원의 ‘비밀’, 소유X정기고의 ‘썸’, 윤상의 ‘날 위로하려거든’이 지명됐다. ‘올해의 음악인’에는 단편선과 선원들, 서태지, 이승환, 이원술, 최고은이 후보에 올랐다. 최고의 신인을 가리는 ‘올해의 신인’에는 크러쉬, 권나무, 김사월X김해원, 바버렛츠, 악동뮤지션이 지명됐다. 특별분야인 ‘공로상’에는 송창식이 선정됐다.

2004년 1회를 시작으로 올해 12회째를 맞이한 한국대중음악상은 ‘한국의 그래미상’을 표방하는 한국 최초의 ‘음반’ 중심 시상식이다. 가수보다 음반과 곡에 주목하고 판매량이 아닌 음악적 성취를 기준으로 삼고 있다. 주류와 비주류의 경계 없이 한국대중음악의 균형적 발전을 위한 토대를 만드는 것이 이 상의 목적이다.
글. 권석정 moribe@tenasia.co.kr
사진. YG엔터테인먼트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