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수목드라마 ‘킬미 힐미’ 6회 2015년 1월 22일 오후 10시
차도현(지성)은 오리진(황정음)을 통해 세기를 쫓아내기 위해 비밀 주치의가 되어 달라고 제안한다. 하지만 리진은 자신은 자격이 없다며 거절한다. 그러나 마음 속으로는 저도 모르게 도현과 세기 사이를 오가고 있었다. 그 와중에 엉뚱하게도 리진은 도현의 또 다른 자아, 17세 자살 인격 안요섭을 깨어내고 말았다. 요섭은 한 시간 내로 자신을 찾아내지 않으면 자살하겠다고 리진을 협박했다.
리뷰
심쿵남 세기에 이어 도현도 은은하게 리진을 향해 다가오기 시작한다. 세기로 도현으로 페리로 또 끝내는 17세 요섭으로까지 쪼개어진 이 남자에게는 과연 어떤 아픔이 감춰져 있는 것일까. 얼굴이 다양할수록 도리어 이 남자의 외면이 아닌 내면 저 깊은 곳이 궁금해지고 만다.
도현은 그렇게나 잘개 잘개 쪼개어지며 아파하지만, 정작 자신은 항상 누군가를 보호하려고 하고 있다. 첫사랑을 지키기 위해 그녀를 형에게 보내주더니, 자신에게 해가 될 수 있는 리진마저도 지키기 위해 곁에 두려 하고 있다. 흥미로운 것은 지키기 위해 떠나야 했던 여자, 지키기 위해 곁에 둬야 했던 여자 중 그를 치유해줄 존재는 누구인가 하는 점이다.
또 도현은 자신이 지키겠다고 한 리진 앞에 어쩌면 그의 자아 중 가장 유약한 존재인 요섭을 깨우고 만다. 늘 묵묵히 견뎌내기만 하다 최후에는 그런 방식으로 자신의 아픈 부분을 드러내는 삶을 살아온 것은 아닐까.
‘킬미 힐미’는 유쾌한 캐릭터의 변주 속에 경쾌한 톤을 유지하는 드라마이지만, 캐릭터가 품은 상처는 감정의 예민한 영역을 건들어 그 상처의 치유를 응원하게 만드는 힘이 존재한다.
수다포인트
-뒷북치는 여자가 가장 …. 없어보입니다. (할 건 다 하면서, 쳇!)
-리진이는 남자 복 터진 여자, 세기에 도현에 리온에 용준이까지
글. 배선영 sypova@tenasia.co.kr
사진. 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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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줄요약차도현(지성)은 오리진(황정음)을 통해 세기를 쫓아내기 위해 비밀 주치의가 되어 달라고 제안한다. 하지만 리진은 자신은 자격이 없다며 거절한다. 그러나 마음 속으로는 저도 모르게 도현과 세기 사이를 오가고 있었다. 그 와중에 엉뚱하게도 리진은 도현의 또 다른 자아, 17세 자살 인격 안요섭을 깨어내고 말았다. 요섭은 한 시간 내로 자신을 찾아내지 않으면 자살하겠다고 리진을 협박했다.
리뷰
심쿵남 세기에 이어 도현도 은은하게 리진을 향해 다가오기 시작한다. 세기로 도현으로 페리로 또 끝내는 17세 요섭으로까지 쪼개어진 이 남자에게는 과연 어떤 아픔이 감춰져 있는 것일까. 얼굴이 다양할수록 도리어 이 남자의 외면이 아닌 내면 저 깊은 곳이 궁금해지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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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도현은 자신이 지키겠다고 한 리진 앞에 어쩌면 그의 자아 중 가장 유약한 존재인 요섭을 깨우고 만다. 늘 묵묵히 견뎌내기만 하다 최후에는 그런 방식으로 자신의 아픈 부분을 드러내는 삶을 살아온 것은 아닐까.
‘킬미 힐미’는 유쾌한 캐릭터의 변주 속에 경쾌한 톤을 유지하는 드라마이지만, 캐릭터가 품은 상처는 감정의 예민한 영역을 건들어 그 상처의 치유를 응원하게 만드는 힘이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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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북치는 여자가 가장 …. 없어보입니다. (할 건 다 하면서, 쳇!)
-리진이는 남자 복 터진 여자, 세기에 도현에 리온에 용준이까지
글. 배선영 sypov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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