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년 간 이태준의 심복을 자처했던 조강재는 이날 스폰서 검사로 박정환에게 뒷덜미가 잡혀 이태준을 배신할 상황에 처했다. 세진자동차비리와 병역비리 사건 수사로 국민적 인기를 누리게 된 이태준이 대권을 꿈꾸는 상황에서 그의 오른팔을 낚아채 반드시 처벌하겠다는 정환의 의지가 조강재를 벼랑 끝에 세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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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하면 박정환의 충직한 수하이자 사적으로도 연모의 감정을 가졌던 최연진의 변심 또한 놀라움을 안긴 변수였다. 유명 배우와 정치인 사이에서 혼외자식으로 태어난 연진의 한이 시한부 판정을 받고 더 이상 능력을 기대할 수 없는 정환 앞에 배신으로 돌아왔다. 이 과정에서 연진이 자신의 아버지를 향해 가진 증오심과, 극 초반부터 등장했던 총선 출마에 대한 욕망이 설득력 있게 그려지며 부족한 것 없이 자란 엄친딸 검사 최연진이라는 인물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조강재의 편에 서려던 연진은 이를 역으로 이용한 정환의 기지에 의해 결국 정환의 조력자로 남게 됐지만, 총선 출마라는 자기 목표를 위해 언제든 돌아설 수 있는 여지는 여전히 남으며 앞으로의 상황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가장 믿었던 심복에게 배신당할 수도 있는 등잔 밑이 어두운 상황 전개는 ‘펀치’에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하며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폭발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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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펀치’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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