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오창석은 전작에서의 캐릭터가 ‘호구’라고 불리는 것에 대해 “많은 분들이 ‘호구, 호구’해서 나 역시 재미있게 받아들인 것도 있는데, 내가 사랑하는 여자를 모든 사람들이 다 비난할 때, 나만은 그 여자가 그런 사람이 아닐 것이라고 믿는 것은 순수함이다. 그런데 요즘 시청자들은 그것을 답답하다고 여기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오창석은 “‘남들은 다 아는데 왜 너만 모르니’라며 호구라고 하게 되니, 이 사회에서 순수한 사랑을 하는 사람들이 점점 적어지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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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 반짝반짝’은 조정선 작가가 아들과 치킨집 쿠폰을 모으다 기획하게 된 드라마로, 대한민국 대표 서민 음식, 치킨집을 배경으로 두 가족의 성공과 성장 스토리를 담았다. 조 작가는 “닭은 대중적인 음식인 동시에, 세월호 참사 당시 아이를 잃은 엄마가 바다에 치킨을 던지고 제사상에 치킨을 올릴 만큼 사회적 의미가 있다. 작가로서 시대를 포착하는데 유의미한 느낌을 받았다. 이를 토대로 글을 쓰게 됐다”며 “우리 드라마를 통해 소외된 이웃들이 위안과 용기를 얻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오는 17일 오후 9시 55분 첫 방송.
글. 배선영 sypova@tenasia.co.kr
사진. 팽현준 pangpa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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