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방송되는 MBC ‘장미빛 연인들’ 25회에서는 박차돌(이장우)이 딸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백장미(한선화)와 함께 행복한 가족의 모습으로 놀이공원 나들이를 하는 모습이 전파를 탄다.
과거의 아픔은 다 잊은 듯 차돌과 장미는 초롱이의 양 손을 잡고 놀이 공원을 누비며 행복한 한 때를 보낸다. 놀이 기구를 타는 초롱에게 즐겁게 손 인사를 하던 중 차돌과 장미는 눈이 마주치고 어색한 기류가 감돌지만 애써 밝은 분위기를 유지한다.
초롱이가 잠든 사이 장미는 무거운 침묵을 깨고 “이젠 정말 나 초롱이랑 만나면 안 되는 거지? 오빠 말대로 난 초롱이 만날 자격 없는 사람이니까. 초롱이를 위해서라도 그래야 되는 거지?”라며 어렵게 입을 떼지만 대답 없는 차돌의 모습에 어쩔 수 없이 단념한다. 장미는 자신의 무릎을 베고 고이 잠든 초롱이를 보면서 소리 없이 눈물을 흘린다. 그 모습을 보는 차돌 역시 마음이 편치 않기는 마찬가지다. 점점 숨길 수 없는 장미의 모정과 자꾸만 엄마를 찾는 초롱의 모습에 차돌은 어떤 심경의 변화를 겪을지 앞으로의 전개에 기대를 모으게 한다.
얼떨결에 부모가 된 박차돌의 고군분투 생존성장기와 그에 얽힌 세 가족의 파란만장 스토리를 그린 ‘장미빛 연인들’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글. 윤소희 인턴기자 sohee816@tenasia.co.kr
사진제공. MBC, DK이앤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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