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히 뼛속까지 개그맨답게 그의 개그본능은 TV를 시청하는 내내 드러났다. ‘위기탈출 넘버원’에서 후배 김지민이 반팔에 미니스커트 차림의 걸스카우트 복장으로 등장하자, 곧바로 김지민에게 전화를 걸어 “‘추위탈출 넘버원’이냐?”며 헐벗은(?) 후배를 타박했고, 조카들과 ‘비타민’을 보던 중 19금 수위의 내용이 살짝 등장하자 얼굴을 붉히며 “안되겠다, KBS사장에게 전화해야겠다”고 씩씩거리더니 진짜 전화를 걸어 제작진을 당황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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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채널을 돌릴 때 마다 등장한 연예인이나 MC들에게 장동민은 전화를 걸었지만 실제 받아준 건 이들 둘 뿐, 이휘재를 비롯 많은 연예인들이 장동민의 전화를 피해 제작진은 소리내지 못하고 어깨만 들썩인 채 웃었다는 후문.
여기에 장동민 어머니의 귀여운 ‘채널 사수’ 후일담도 흥미를 끈다. 평소 KBS1 ‘가요무대’를 즐겨본다는 장동민의 부모님은 심지어 졸음이 쏟아지는 와중에 눈을 감고서라도 본다고. “도대체 졸린데 왜 잠을 참아가면서까지 시청하느냐”는 질문에 어머니는 “이렇게 (켠 채) 잠이 들면 꿈에 ‘가요무대’ 가수들이 나와 공연을 하더라”고 답해 아들을 빵터지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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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송수빈 인턴기자 sus5@tenasia.co.kr
사진제공.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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