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 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한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5년 1월 7일 오전 실시간 검색어에는 하동농협이 올랐다.
# 잘못된 일탈
하동농협 직원이 21억원을 횡령하고 유흥비로 10억원을 탕진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하동경찰서는 6일 이 같은 혐의로 하동농협 직원 이모(34)씨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농민을 대신해 농기계를 구입해주는 업무 등을 맡고 있는 이씨는 작년 3월부터 12월까지 230여 차례에 걸쳐 21억 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한 번에 500만~900만원을 빼돌렸다. 1000만 원 이하일 경우 담당자인 자신이 바로 승인을 집행할 수 있다는 점을 악용한 것.
이씨는 횡령한 돈 가운데 10억 원 이상을 열 달 동안 유흥비로 탕진했다. 하동에서 30~40분이면 갈 수 있는 전남 여수와 광양, 경남 진주 등지의 룸살롱을 주로 이용한 것으로 알려진다.
경찰은 “하룻밤에 접대부 5~6명을 부르고, 발렌타인 30년산 등 고급 양주를 마셔 술값으로 한 번에 2000만원 이상을 쓰기도 했다”고 전했다.
TEN COMMENTS, 21억 횡령한 ‘간 큰’ 도둑, 10억 유흥비로 탕진하는 ‘간 부은’ 행동
글. 정시우 siwoorain@tenasia.co.kr
사진. 채널A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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