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와 관련 김재중과 고성희가 눈 내리는 밤 골목길에서 서로 얼굴을 마주한 채 입술이 닿을 듯 말 듯 묘한 분위기를 풍기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극중 윤진(고성희)이 취한 직장 동료 은아(류혜영)를 집까지 데려다주고 오는 선우(김재중)에게 질투어린 투정을 하자 선우가 윤진의 말을 막듯 키스를 건네는 장면이다. 김재중은 한 손으로 고성희의 얼굴을 감싼 채 부드러운 눈빛으로 바라보는 모습으로 고성희는 수줍은 듯한 눈빛을 건네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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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이 날은 김재중과 고성희의 첫 키스신 촬영을 앞두고 갑작스럽게 예고 없는 함박눈이 내렸던 상태. 영롱한 달빛과 아련한 가로등불 아래 쏟아지는 함박눈을 배경으로 한 편의 영화보다 더 아름다운 ‘눈꽃 키스’ 장면이 탄생됐다. 그런가하면 영하의 강추위 속에서 늦은 밤 3시간 동안 진행된 촬영으로 인해 김재중과 고성희의 얼굴이 얼어붙는 해프닝도 벌어졌던 터. 두 사람은 제작진의 제안으로 잠시 촬영을 중단하고, 핫팩으로 얼굴을 녹인 후 촬영을 진행했다는 귀띔이다.
제작진 측은 “김재중과 고성희는 이번 작품을 통해 처음 연인 호흡을 맞추고 있지만, 작품에 대한 남다른 열정으로 인해 촬영 초반부터 척척 맞는 호흡을 드러내고 있다”며 “우연히 내린 눈까지 더해져 두 사람의 로맨틱한 키스 장면 촬영을 도왔다. ‘스파이’의 핑크빛 로맨스를 이끌어갈 ‘선-윤 커플’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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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최진실 true@tenasia.co.kr
사진제공. 아이엠티브이, 디엔콘텐츠, 스튜디오세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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