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옥의 단독 보도는 예상외의 인물을 폭발 사고와 엮으며 극을 흥미진진하게 이끌어갔다. 바로 전날 순찰했던 찬수에게 책임을 몰아간 것. 차옥은 폭발 사고의 진짜 원인과 사고 책임자를 숨기고, 찬수를 피의자인 냥 심판대로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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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옥의 단독 보도로 인해 당사자인 찬수까지 자신 때문에 이 사건이 벌어진 것은 아닐까 걱정하는 듯 보였고, 이는 언론의 힘이 얼마나 강한지를 보여주는 대목이었다. 뿐만 아니라 세 아이의 아빠이자 한 가정의 평범한 가장인 찬수가 자신의 의지와 상관 없이 그저 폭발 사고의 근본적 책임과 원인에서 대중들의 시선을 돌릴 제물로 이용되고 있다는 사실이 로사(김해숙)와 차옥의 대화를 통해 밝혀지며 시청자들을 분노케 만들었다.
무엇보다 이날 로사의 정체가 드러나며 극적 긴장감을 한껏 고조시켰다. 로사가 아들 범조(김영광)에게 본 모습을 보인 후 “기자 괜히 시켰네”라고 읊조리는 장면은 순간 최고 시청률 13.2% (닐슨 수도권)을 기록하며 ‘피노키오’ 14회의 최고의 1분에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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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임은정 인턴기자 el@tenasia.co.kr
사진. SBS ‘피노키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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