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태산(박근형)을 만나고 온 문수인(한지혜)에게 빵집 김사장(태항호)이 집착한다. 보육원 봉사활동에서 서미오(하연수)를 만나 차앵란(전인화)는 떠나라고 협박한다. 같은 고시원에서 살게된 손풍금(오현경)과 탁월한(이종원)은 그 사실을 모른채 서로의 신분을 속여 재회한다. 그러던 중 김사장이 수인을 겁탈하려 하고, 수인은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그를 때린다. 쓰러진 김사장은 수인을 강도라고 누명 씌운다.
리뷰
복수를 다짐하고 출소한 네 사람이지만, 사회의 시선은 냉랭하기만 하다. 가진 것도, 기댈 것도 없는 네 사람에게는 복수를 하기도 전에 ‘전과자’라는 시선을 견뎌야 하는 모진 과제가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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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서도 수인의 말을 들어주지 않는다. 수인이 “전과자도 누명을 쓸 수 있다”고 항변하지만, 경찰은 “여기 연설하러 오셨냐”며 냉혹한 반응이다. 결국 수인은 출소한 지 얼마되지 않아 또 다시 유치장 신세가 됐다. 도움을 위해 심복녀(고두심)에게 전화를 걸고, 경찰에게 온 전화를 대신 받은 남우석(하석진)이 수인의 위기를 알게 된다.
어찌보면 당연하고 상투적인 장치다. 전과자 꼬리표가 붙은 미모의 여성에게 벌어질 수 있는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식상한 소재에도 묘한 끌림이 있는 건, 남우석이라는 러브라인의 존재와 앞으로 통쾌한 복수극이 펼쳐질 것이라는 것을 이미 알고 있기 때문이다. 빤한 결말을 속시원하게 느끼는 것이 주말드라마의 묘미 아닌가. 수인의 상황은 안타깝지만, 남우석이 도와줄 것이란 걸 알기에 재미있게 지켜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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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오야, 숨을 거면 제대로 숨어
– 도마로 머리를 때렸는데 피가 철철…?
– 일요일 밤에 야식 먹게 만드는 드라마
글. 박수정 soverus@tenasia.co.kr
사진제공. MBC ‘전설의 마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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