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홍기, 임시완, 한선화(위부터)
연기돌들의 신작 드라마가 안방극장에 일제히 공개됐다. 믿고 보는 배우로 성장한 제국의 아이들 임시완이 주연을 맡은 ‘미생’을 비롯해 FT아일랜드 이홍기가 특유의 개성 넘치는 연기력을 선보이고 있는 ‘모던파머’, 시크릿 한선화의 첫 주연작 ‘장미빛 연인들’이 지난 주말 연이어 첫 공개되며 시청자들의 시?을 모았다. 선의의 경쟁을 펼치게 된 이들의 대결 결과가 주목된다.지난 17일 오후 8시 10분 첫 방송한 tvN 금토드라마 ‘미생'(극본 정윤정 연출 김원석)은 바둑에 인생의 모든 것이었던 장그래가 프로입단에 실패한 후, 냉혹한 현실에 던져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원작인 웹툰 ‘미생’은 사회 초년병의 눈으로 직장인들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묘사해 수많은 마니아 층을 양산시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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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주인공 장그래 역에는 앞서 프리퀄 영화로 같은 역할을 소화한 적이 있는 제국의 아이들 임시완이 캐스팅 돼 기대를 높였다. 어느덧 배우로서 자신만의 입지를 다진 임시완의 장그래 역 발탁은 제작진이나 동료배우, 시청자 모두 이견없는 캐스팅이었다.
첫 회에서는 장그래(임시완가 PT 파트너를 구하지 못해 고심하다가 하지만 안영이(강소라)를 비롯해 모두의 러브콜을 받고 좋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하지만 이는 폭탄과 함께해 자신을 돋보이려고 했던 속내가 있었고, 장그래는 이를 알고 실망했다. 게다가 장그래는 동기의 실수로 기밀 문서 유출의 누명을 쓴다. 오상식(이성민)는 결국 장그래에게 “나가라”며 퇴사를 권유받아 위기일발의 회사 생활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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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자 윤태호 작가도 주인공 장그래를 연기하게 된 임시완에 대해 “프리퀄 때 이후 구면이다. 개인적으로 임시완이 정말 마음에 들고 무엇보다 눈빛이 맘에 든다”고 칭찬하며 “열네 살된 내 아이가 나이에 맞지 않은 성숙함을 보일 때 짠한 마음이 있는데 임시완에게서 그런 연민이 느껴진다. 보지 않아도 되는 지점을 보고 있는 듯한 청춘이라는 생각이 든다. 사람의 뒷모습을 볼줄 아는 배우”라고 평한 바 있다.
이어 18일에는 농춘으로 귀농한 록밴드라는 독특한 소재로 화제를 모은 SBS 주말드라마 ‘모던파머’로 이홍기가 눈도장을 찍었다. 오랜만에 청춘 코믹물로 돌아온 이홍기는 록밴드 엑설런트 소울즈의 리더 이민기 역으로 분해 코믹한 대사로 시청자들의 웃음보를 자극하며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록그룹 FT아일랜드 보컬인 이홍기는 록밴드 리더라는 싱크로율 높은 캐릭터를 통해 제 옷을 입은 듯 자연스러운 연기로 드라마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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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하면 사채업자에 쫓겨 물고문을 당하는 고된 장면을 무리 없이 소화해내고, 인기 가수 유나를 향한 애틋한 짝사랑으로 순정파의 면모를 드러내는 등 다양한 매력을 동시에 선보였다. 농촌으로 내려가 예상과는 달리 시골의 냉혹한 현실을 맞닥뜨린 상황에서는 단순 명쾌하고 낙천적인 이민기 캐릭터를 잘 표현해내며 시청자들의 흥미를 자극했다.
시크릿 한선화도 같은 날 첫 방송한 MBC 주말드라마 ‘장미빛 연인들’을 통해 첫 주연에 도전해 시선을 모았다. 첫회에서 한선화는 상대역인 박차돌 역의 이장우와 함께 비밀연애 중인 풋풋한 연인의 모습을 선보이며 달달한 케미스트리를 발산했다. 첫 회부터 베드신을 소화하며 시선을 모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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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tvN ‘연애 말고 결혼’에서는 결혼이 필요 없는 여자 완벽녀 강세아 역에 발탁, 실제 나이보다 10살이나 많은 30대 커리어 우먼을 무리없이 소화하며 탄탄한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이를 바탕으로 여배우 변신에 성공한 한선화는 주말극 주인공으로 발탁되며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장미빛 연인들’은 이른바 삼포시대로 불리우는 오늘날, 경제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미처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던 대학생 커플이 부부가 되면서 벌어지는 성장 이야기를 그린 작품. 한선화가 부족함 없이 자라 철없는 마마걸에서 힘겨운 현실과 부딪히며 성중하는 백장미의 모습을 얼마나 설득력 있게 그려낼지, 또 첫 주연작을 성공으로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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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모던파머’, ‘미생’, ‘장밋빛 연인들’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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