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아
배우 김진아가 미국 하와이의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50세. 고인은 지병을 앓던 중 지난 20일 새벽(현지시각 기준)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임종을 맞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아는 대표적인 배우 가족이다. 아버지는 영화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 등 600여 편의 영화를 남긴 유명 영화배우 김진규이며, 어머니는 한국 최초 화장품 모델로 알려진 배우 김보애다. 오빠 김진, 남동생 김진근 역시 연기자로 활동 중이다. 또 이덕화가 김진아의 이모부다. 김진아는 몇 년 전 SBS ‘강심장’에 출연해 가족 중 연예인이 13명 정도 된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기기도 했다.김진아 역시 1980년대 이름을 날린 배우다. 1983년 조명화 감독의 영화 ‘다른 시간 다른 장소’로 데뷔한 이후 ‘수렁에서 건진 내 딸’ ‘지금 이대로가 좋아’ ‘창 밖에 잠수교가 보인다’ 등 80년대 왕성한 활동을 펼친 고인은 서구적인 외모를 갖춘 당시 최고의 섹시 스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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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개성시대’ ‘욕망의 바다’ ‘못된 사랑’ ‘명성황후’ ‘순결한 당신’ 등에도 출연하며 활동을 해 왔다. 2010년에는 임상수 감독의 영화 ‘하녀’에 얼굴을 내비쳤고, 2011년 SBS ‘스타 부부쇼-자기야’ 등 각종 예능에도 심심찮게 출연하며 활동을 지속했다. 2000년 케빈과 국제결혼했던 김진아는 ‘자기야’에 출연 당시 고인은 국제 결혼하게 된 이유를 밝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또 지난해 4월에는 KBS2 ‘여유만만’를 통해 남편 케빈, 아들 매튜와의 행복한 하와이 생활을 공개하기도 했고, 올해 연계계 복귀에 대한 바람을 내비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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