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 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한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4년 6월 25일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위치한 단어는 ‘병역비리’다.
# 잊을만 하면 터지는 병역비리, 이번엔 누구?
연예인 2명이 정신질환을 위장해 군 복무를 면제받은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병무청에 따르면 탤런트 이모 씨(29)와 공연기획자 손모 씨(28)가 정신질환이 있는 것처럼 의사를 속여 입원 후 진단서를 병무청에 제출하는 수법으로 군 복무를 면제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모 씨는 2000년대 후반부터 지상파 드라마에 출연해 인기를 끌었고, 수차례 일본 팬미팅에 참여하는 등 정상적인 생활을 했던 것이 확인됐다. 손모 씨 또한 케이블채널 프로그램 출연과 공연기획자로서 정상적인 활동을 펼쳤다.
병무청은 이들을 비롯해 고의로 체중을 늘려 보충역 처분을 받은 보디빌딩 선수 4명을 함께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 것으로 전해진다.
연예인 2명의 정체에 대해서는 누리꾼 사이에서도 궁금증을 일으키며 실시간 검색어 상단을 장식해 파장이 쉽게 식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TEN COMMENTS, 불분명한 추측으로 무고한 사람이 마녀사냥 당하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병역비리를 저지른 대가는 꼭 치러야 합니다. 갑자기 군 생활을 열심히 하고 있을 유승호, 윤시윤, 송중기 등등이 그립네요.
글. 박수정 soverus@tenasia.co.kr
사진제공. KBS1 뉴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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