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상예술대상 영화 무분 대상은 송강호에게 돌아갔다.

‘변호인’의 송강호는 27일 서울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50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영화부문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 영화 ‘변호인’, ‘관상’, ‘설국열차’에서 열연을 펼친 송강호는 수상소감에서 “감사하다. 오늘 보니까 멀리 중국 팬분들도 많이 왔더라. 물론 김수현, 전지현 씨를 보러 왔을 텐데, 나를 보고 무슨 생각을 할까 싶다. 아마 한국영화계가 다채롭다고 생각할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송강호는 “18년 전 신인상을 받았을 때 가족 얘기를 하고 18년 동안 단 한 번도 얘기를 못했다. 이런 기회가 자주 있을 것 같지 않아 이번에는 해야겠다. 사랑하는 아내와 딸, 아들에게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송강호는 “얼마 전 참담한 사건으로 소중한 이들을 잃은 분들께 희망을 잃지 말라고 전하고 싶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애도하기도 했다.

백상예술대상은 무대예술과 영상예술의 중흥을 위해 1964년 제정된 종합예술상으로 지난해 4월 1일부터 2014년 3월 31일까지 방송된 영화, TV프로그램을 대상으로 심사한다.

글. 정시우 siwoorain@tenasia.co.kr
사진. JTBC 방송화면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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