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원더걸스, 동방신기, 카라(위부터)
인기 최정상을 달리고 있는 아이돌 그룹 엑소의 멤버 크리스가 돌연 소속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해 팬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지난 15일 엑소의 중국 유닛 엑소-M의 중국계 캐나다인 멤버 크리스가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효력부존재확인 소송을 제기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그 배경과 향후 엑소의 활동 방향 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이 같은 소식이 알려진 직후 엑소 멤버들이 SNS를 통해 크리스를 겨냥한 듯 보이는 의미심장한 글을 남겨 눈길을 끌고 있다. 엑소-M의 중국인 멤버인 타오는 16일 자신의 웨이보에 “타오는 “많은 사람은 그 사람과 우리가 함께 최후까지 가고 우리가 함께 우리의 은해를 보고 함께 걷기를 원하지만 기어코 우리를 떠났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타오는 지난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대중은 늘 속고 있다. 소수의 편을 들어주기도 하지만 그게 진실이 아닐 수도 있다. 겪어온 사람만이 알 수도 있다”라는 내용의 글을 게재하기도 했다.
ADVERTISEMENT
이번 크리스의 소송 논란에 대해 일각에서 ‘제2의 한경 사태’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 지난 2009년 12월 슈퍼주니어의 중국인 멤버 한경이 SM을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 부존재 확인 소송을 제기해 승소, 현재 중국에서 독자적으로 활동 중이다.
이에 앞서서는 한류의 대표주자로 인기를 과시하던 동방신기의 멤버 3명이 팀을 떠났다. 2003년 데뷔한 동방신기는 한국과 일본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으나 2009년 7월 세 멤버의 전속계약해지 소송 이후 활동을 중단했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와의 갈등이 깊어지면서 팬들사이에서는 그룹이 해체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양측은 법원으로부터 원만한 합의를 권고 받았고, 결국 소송을 제기한 멤버 3명이 떠나는 것으로 마무리 됐다. 이후 유노윤호, 최강창민만 남아 동방신기로 활동 중이며, 팀을 떠난 영웅재중, 믹키유천, 시아준수는 JYJ라는 이름으로 새 소속사에서 새로운 그룹을 꾸려 활동하고 있다.
ADVERTISEMENT
한류 돌풍을 일으키며 뜨거운 인기를 모았던 그룹 카라는 지난 2011년 1월19일 니콜, 강지영, 한승연 등 일부 멤버가 소속사와 전속계약해지를 통보하며 연예계 전반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이들은 갈등 끝에 사태를 원만히 해결하면서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는 듯 했으나, 올해 강지영과 니콜이 계약 만료와 함께 소속사 DSP를 떠나면서 끝내 흩어졌다.
카라는 남은 멤버 3인에 새로운 멤버를 추가 영입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고, 7명의 연습생을 후보로 내건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그룹을 떠난 니콜은 미국으로, 강지영은 영국으로 떠나 새로운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ADVERTISEMENT
크리스의 소송 제기와 관련해 SM엔터테인먼트 측은 “당황스럽다. 현재 상황을 확인 중이다. 하지만 엑소의 활동이 잘 이루어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SM 측은 일단 한국 유닛 엑소-K로 활동을 이어갈 계획. 엑소-K는 16일 오후 10시 10분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Mnet ‘뜨거운 순간 엑소’에 출연한다. 방송에서 이번 사태와 관련한 언급이 있을지 시선이 모아지고 잇다.
글. 최보란 orchid85a@tenasia.co.kr
사진제공. SM, DSP, JYP
ADVERTISEMENT
[EVENT] 뮤지컬, 연극, 영화등 텐아시아 독자를 위해 준비한 다양한 이벤트!! 클릭!
[EVENT] 와우, 비투비의 봄날 5월 구매 고객 이벤트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