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스타 VS 국민도전자, 페이스오프
지난해 추석 SBS가 선보였던 명절 특집프로그램 ‘스타 페이스오프’가 2014년 ‘스타 VS 국민도전자, 페이스오프’(이하 페이스오프)로 새롭게 진화했다. ‘스타 페이스오프’는 지난 추석 엑소, 씨스타 소유, 빅스 등 대세 아이돌그룹이 출연해 비틀즈, 마이클 잭슨, 마돈나 등을 재현해 화제를 모았던 명절 특집 프로그램. 재탄생된 ‘페이스오프’는 스타에 국민도전자를 추가해 더욱 볼거리를 늘렸다.그간 아이돌 가수의 장기자랑 프로그램과 일반인 참가자로 이뤄진 설날 특집 프로그램은 각각 있어왔지만, 스타와 국민도전자가 한 팀이 돼 총 12라운드 규모로 대결을 펼치는 것은 신선한 시도다. ‘페이스오프’는 아이돌 그룹의 장기자랑, 일반인이 참가하는 오디션 프로그램의 성격 그리고 스타와 일반인의 대결이라는 흥미로운 요소까지 첨가해 설특집 예능 포맷의 종합선물세트로 탄생된 것이다.
ADVERTISEMENT
‘페이스오프’의 연출을 맡은 김태형 PD는 “지난해 방송했던 ‘스타 페이스오프’에서 스타들이 매우 잘 하는 것을 보고 일반인들 중에서도 잘하는 사람들이 있겠다 싶어 모집을 시도했다”며 “정말 내로라하는 많은 분들이 보였다. 스타와 대결구도를 펼치기 때문에 더욱 볼거리가 많은 양상이 될 것”이라고 프로그램 참가자의 저변을 확대한 이유에 대해 밝혔다.
그러나 아이돌 그룹의 모창쇼였던 프로그램에 일반인들의 스타 따라 잡기가 더해졌다는 점에서 최근 화제를 모았던 종합편성채널 JTBC ‘히든싱어’가 떠오르지 않을 수 없다. 게다가 ‘페이스오프’의 진행자는 ‘히든싱어’의 진행자인 전현무다. ‘히든싱어’가 불러일으킨 모창 열풍이 설날 특집 프로그램에도 반영된 것이 아닐까?
ADVERTISEMENT
SBS ‘스타 VS 국민도전자, 페이스오프
일반인들의 스타 따라잡기는 ‘페이스오프’뿐만 아니라 MBC에서도 ‘스타 닮은꼴 최강전’이라는 설날 특집 프로그램을 통해서도 이뤄진다. 이미 많이 다뤄졌던 소재가 왜 다시 조명 받는 것일까? 김태형 PD는 “스타나 연예인들의 노출은 이미 많이 됐다. 명절 프로그램을 위한 신선한 자원이 다시 필요해진 것은 아닐까”라며 “‘히든싱어’와 ‘페이스오프’ 경우에도 일종의 국민오디션의 변형이라고 볼 수 있다”고 전했다.이런 점에서 ‘페이스오프’는 아이돌의 장기자랑, 대국민 참여 유도, 스타 따라 잡기 등 식상해졌던 명절 단골 소재를 영리하게 풀어내기 위해 노력한 점이 돋보인다. 일반인들의 숨겨진 실력을 발산하는 오디션 프로그램의 성격도 담았다. 여기에 참가자 전원이 서태지와 아이들, 싸이, 엄정화 등 시대를 풍미했던 가수들의 노래를 커버하면서 명절 TV 앞에 모인 온가족이 모두 즐길 수 있는 발판까지 마련했다.
ADVERTISEMENT
글. 박수정 soverus@tenasia.co.kr
사진제공. SBS
[텐아시아 뉴스스탠드 바로가기] [뉴스스탠드 "MY뉴스" 설정 경품 이벤트]
[EVENT] 뮤지컬, 연극, 영화등 텐아시아 독자를 위해 준비한 다양한 이벤트!! 클릭!
[EVENT] 달콤달콤 이현우, 해피 밸런타인데이! 2월 구매고객 이벤트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