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 정식으로 첫 개봉하는 왕가위 감독의 ‘동사서독 리덕스’
오는 28일 왕가위 감독의 ‘동사서독 리덕스’가 국내 최초로 개봉된다. 이 작품은 2008년 제61회 칸 국제 영화제와 제13회 부산 국제 영화제에서 특별 상영되며 전세계 및 우리나라 영화 팬들과 만난 바 있다. 당시 왕가위 감독이 15년 만에 원본을 찾아 다시 편집을 했을 정도로 ‘동사서독 리덕스’에 대한 애정 또한 남달랐다.‘동사서독 리덕스’는 왕가위 감독을 세계적인 거장의 반열에 오를 수 있도록 해 준 원작 ‘동사서독’(1994)을 재편집하여 새롭게 탄생한 작품. 이번에 최초로 국내에서 정식 개봉되는 버전은 원작 보다 러닝타임이 7분 정도 짧아졌으며 자막과 내레이션을 보강해 이야기의 흐름이 훨씬 더 자연스러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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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동사서독 리덕스’는 왕가위 감독이 가장 애착을 보이는 영화 중 하나다. 제작된 지 5년 만에 국내에서 정식으로 첫 개봉하게 된 점은 영화 매니아들에게는 더없이 좋은 기회. 또한 장국영, 양가휘, 임청하, 장학우, 양조위, 장만옥, 유가령, 양채니 등 당대 최고의 배우들을 모두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것만으로도 최상의 볼거리를 선사할 것이다.
글. 배선영 sypova@tenasia.co.kr
사진제공. 미디어캐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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