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에는 최수종, 하희라 부부가 동반 출연했다.
이날 최수종은 집에서도 아내를 위한 이벤트를 준비한다며 특별한 날이 아니어도 마음을 표현한다고 말했다. 김종국이 이벤트를 시작했다가 멈추면 변했다는 말을 들을 수 있다고 걱정하자, 최수종은 메모지를 활용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최수종은 "이제 다 끝난 줄 알았을 때 자려고 이불을 걷으면 거기에 마지막 메모가 있다"고 밝혔다. 하희라는 "이벤트가 매번 있는 것도 아니고 한 번이니까"라며 웃었다.
대화 중 하희라는 남편이 최근 자신에게 자주 하는 질문을 공개했다. 그는 최수종이 "나 죽으면 어떡할래?"라고 묻곤 한다고 전했다. 이를 들은 홍진경은 최수종이 먼저 세상을 떠난 뒤 하희라가 재혼하는 상황을 생각해본 적 있는지 물었다.
최수종은 "상상을 못 하죠"라고 답했다. 하희라가 새로운 사람을 만나 행복하게 지내더라도 괜찮지 않겠느냐는 질문에도 "안 되지"라고 단호하게 말해 웃음을 안겼다.
휴대전화에 저장한 이름도 공개했다. 최수종은 하희라를 '오~ 내 사랑♥', 하희라는 남편을 '오빠~♥'로 저장해뒀다고 밝혔다. 최수종은 두 사람의 이니셜인 'SJ♥HR'와 '오~ 내 사랑'을 뜻하는 'ONSR'을 새긴 모자도 소개했다. 다만 하희라는 자신은 그 모자를 쓰지 않는다고 밝혀 웃음을 더했다.
부부는 서운한 마음이 생겼을 때 대처하는 방식도 전했다. 감정이 격해지기 전에 각자 공간에서 생각할 시간을 갖고, 이후 하희라가 함께 밥을 먹자거나 도움을 요청하며 자연스럽게 대화를 시작한다고. 하희라는 남편이 자신의 부탁을 도와주지 않은 적은 없었다며 지나고 보면 작은 일들이었다고 돌아봤다.
한편 최수종과 하희라는 1993년 결혼,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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