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tvN '100일의 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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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일의 거짓말'에서 박진영의 양부 진선규가 학살범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1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100일의 거짓말' 8회에서는 양부의 학살 과거를 알게 된 사토 히데오·김태웅(박진영 분)과, 무너진 그를 다독이는 이가경(김유정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가경은 김태웅에게 "좋아해요, 금서희 씨"라는 고백을 듣는 꿈을 꾸다 눈을 떴다. 전날 밤 정신을 잃을 만큼 취한 그를 집까지 안아 데려온 이는 김태웅이었다. 같은 밤 김태웅은 그의 속내를 캐려는 유필립(이무생 분)이 건넨 술에 취해 "유필립 상은 진심이라는 게 있긴 합니까?"라며 맞섰고, 거친 다툼 끝에 이가경의 방에서 밤을 보냈다.
사진 = tvN '100일의 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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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당표가 걱정된 이가경은 서둘러 자기 방으로 향했고, 그곳에서 환복 중이던 김태웅과 맞닥뜨렸다. 전당표를 본 김태웅은 어머니를 찾고 있다고 고백한 뒤 "믿을게요. 당신을 내 금고라고 치죠"라며 이를 이가경에게 건넸다. 이가경은 "기억해 내면 소원 들어달라"며 약속을 걸었다.

구국단은 사토 신이치(진선규 분)가 준비한 기송관 개통식을 거사 무대로 택했다. 김명남(박정연)이 보약 속에 숨겨 온 폭탄은 탐지견에게 들킬 뻔했다. 이가경은 김명남의 손에서 뺀 반지로 탐지견을 따돌리고, 몸에 바른 연고 때문이라고 둘러대며 고비를 넘겼다. 연고 이야기를 들은 김태웅은 "대체 왜 그런 자를 만나는 겁니까? 공주마마 대접은 못 해줄망정"이라며 언짢아했다.

그날 밤 쥐덫 설치로 폭탄이 들킬 처지에 놓이자 이가경은 다시 총독부로 발걸음을 돌렸다. 그곳에서 이가경을 기다린 건 "바짓가랑이 사이로 지나가면 허락해주겠다"는 모욕이었다.
사진 = tvN '100일의 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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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시각 김태웅은 양부가 감춰 온 계암리의 과거를 확인했다. 사토 신이치와 마주한 그는 "이시카와가 정말 아버지냐. 계암리에서 조선인을 스물셋이나 죽였냐"고 물었지만, 돌아온 건 "조선인을 죽였다고 항의라도 하겠단 거냐"는 싸늘한 대답이었다.

두 사람의 대화는 숨어 있던 이가경의 귀에도 고스란히 들어갔다. 이가경의 존재를 알아챈 김태웅은 눈시울을 붉힌 채 그를 돌려보내려 했다. 그제야 전날 밤 일이 떠오른 이가경은 "울지 마세요. 소원권 쓰는 거다. 김태웅 통역관님"이라며 '김태웅'이라는 이름으로 그를 다독였다.

조선인으로 태어나 일본인 양부 손에 자란 김태웅. 양부의 과거를 알게 된 그가 어떤 선택을 내릴지 관심이 쏠린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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