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차예련의 학폭 의혹이 처음 제기됐던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글 댓글 창에는 같은 중학교 동창이라고 밝힌 네티즌의 장문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는 "지금은 연락이 뜸하지만, 중학교 시절을 함께 보낸 동창으로서 너무나 안타깝고 속상한 마음에 글을 적어본다"며 "예련이와는 학창 시절을 함께하며 많은 시간을 보냈고, 주변 친구들도 대부분 서로 잘 알고 지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지금 온라인상에 오르내리는 이야기들은 내가 아는 예련이의 모습과는 너무나 달라서 당혹스럽고 안타까울 따름"이라며 "사람 관계에서 서운함이나 갈등은 누구나 겪을 수 있지만, 적어도 내가 지켜본 예련이는 그런 오해를 받을 아이가 아니었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오히려 주변의 시선이나 루머로 인해 상처받던 모습들이 더 기억에 남는다"며 "더 이상 무분별한 억측이나 상처 주는 말들은 멈추었으면 좋겠다. 혹시라도 쌓인 오해나 서운한 점이 있다면, 익명의 공간이 아니라 직접 대화를 통해 잘 풀어나갈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서 차예련은 지난달 29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85년생 여배우 학폭 가해자'라는 폭로 글이 올라오며 가해자로 지목됐다. 최초 폭로자 A씨는 중학교 졸업장을 인증하며 "교실 뒤, 화장실, 복도 등에서 수시로 괴롭힘을 당했고 뺨을 맞아 고막이 찢어지기도 했다"며 사과를 촉구했다.
이에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 측이 "모든 의혹은 사실무근"이라며 공식 입장을 냈지만, 이후 폭로 글 댓글 창에는 동창들의 반발 섞인 추가 글이 달리며 파장이 커졌다. 한 네티즌은 "담배 피우고 교과서와 체육복을 제 것처럼 빌려 가며 동창들을 두렵게 했던 여자 일진 무리 5명 중 1명이었던 것은 사실"이라고 주장했고, 또 다른 네티즌은 "사실무근이라는 기사에 대단하다 생각한다. 일진 여왕벌 놀이 했던 그때를 인정하고 사과하는 게 사람 도리", "화장실에서 잘못 만나면 턱을 잡히기도 했다"며 추가 폭로를 쏟아냈다.
반면 일진설을 부인하는 동창들의 반박도 있다. 또 다른 동창은 댓글을 통해 "당시 예뻐서 소문이 안 좋았고 싫어하는 애들도 있었지만, 누굴 때리거나 괴롭히고 다니는 아이는 아니었다. 금전적으로도 부족하지 않아 남의 물건을 뺏을 이유가 없었다"고 증언했다.
2017년 배우 주상욱과 결혼해 슬하에 9세 딸을 두고 있는 차예련을 향한 진실 공방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소속사가 엇갈리는 동창들의 주장에 대해 추가 대응에 나설지 이목이 쏠린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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