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최불암의 빈소 내부가 공개됐다. / 사진제공=사진공동취재단
고(故) 최불암의 빈소 내부가 공개됐다. / 사진제공=사진공동취재단
배우 고(故) 최불암의 빈소 내부가 공개됐다. 고인의 영정사진 앞에는 정부가 추서한 금관문화훈장이 놓였다. 최불암은 생전 은관문화훈장을 받은 데 이어 별세 후 금관문화훈장까지 받으며 두 차례 문화훈장을 수훈했다.

지난 30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0호실에 최불암의 빈소가 마련됐다. 당초 유족 측은 빈소 내부를 공개하지 않기로 했으나 이후 공개하는 것으로 입장을 바꿨다.
최불암이 금관문화훈장(1등급)을 받았다. / 사진제공=사진공동취재단
최불암이 금관문화훈장(1등급)을 받았다. / 사진제공=사진공동취재단
공개된 빈소에는 온화한 미소를 짓고 있는 고인의 흑백 영정사진이 자리했다. 빈소 안내 화면에는 대중에게 익숙한 예명 최불암 대신 본명 최영한이 표기됐다. 영정사진 앞에는 고인에게 추서된 금관문화훈장이 놓였다.

정부는 고인의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금관문화훈장(1등급)을 추서했다. 금관문화훈장은 문화훈장 가운데 가장 높은 등급이다. 최불암은 앞서 2014년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에서 은관문화훈장(2등급)을 받은 바 있다. 12년 만에 금관문화훈장까지 받으며 다시 한번 공로를 인정받았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빈소를 찾아 유족에게 금관문화훈장을 전달했다. 그는 "국민 곁에서 함께하셨던 최불암 선생님은 우리 모두의 가슴에 오래도록 기억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추모했다.
고(故) 최불암이 향년 87세로 세상을 떠났다. / 사진=텐아시아DB
고(故) 최불암이 향년 87세로 세상을 떠났다. / 사진=텐아시아DB
최불암은 지난 29일 밤 10시께 서울 강서구의 한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중 세상을 떠났다. 향년 87세. 지난해 3월 허리디스크 수술을 받은 뒤 재활 치료에 전념해왔으나 최근 건강이 악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1939년생인 고인은 1959년 연극 '햄릿'으로 데뷔해 67년간 연기 활동을 이어왔다. MBC 드라마 '수사반장'에서 박영한 반장 역을, '전원일기'에서 김 회장 역을 맡아 국민적인 사랑을 받았다. 이후 '그대 그리고 나', '영웅시대', '궁'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으며, KBS 1TV '한국인의 밥상'을 14년간 진행하며 시청자들과 만났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0호실에 마련됐다. 장례는 초록우산어린이장으로 치러지며, 발인은 오는 11월 2일 오전 7시로 예정돼 있다. 발인 후 서울 여의도성당에서 장례미사가 진행되며 장지는 경기 파주시 동화경모공원이다.

박의진 텐아시아 기자 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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