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tvN '맛따라 길따라 대명이따라' 캡처
사진 = tvN '맛따라 길따라 대명이따라' 캡처
박지환과 김대명이 동해안 트레킹 코스 해파랑길에서 손님들과 깊은 대화를 나누며 따뜻한 힐링과 예능감을 전했다.

지난 30일 밤 8시 35분 방송된 tvN '맛따라 길따라 대명이따라'에서는 해파랑길 위에 ‘해파랑 상회’를 차린 사장 김대명과 박지환의 2일 차 영업 풍경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주방과 홀을 오가며 손님맞이에 나선 박지환은 통레몬을 넣은 생레몬에이드를 제조해 서빙에 나섰고 손님들에게 "덥진 않으세요?"라고 먼저 물으며 세심함을 드러냈다.

열무비빔국수와 갓물국수를 능숙하게 조리해 서빙과 결제까지 일사천리로 마친 김대명은 "나 진짜 오랜만에 아르바이트하는 느낌이다"라며 "새로운 삶을 사는 것 같다"고 흐뭇해했다. 식사를 마친 손님들에게 "안전한 걷기 여행 되시라"고 배웅 인사를 건넨 김대명과 박지환은 음식을 맛있게 먹어준 손님들의 호평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영업 도중 5명의 가족 트레커가 찾아왔고 김대명을 알아본 엄마 손님이 딸에게 의사 선생님이라고 설명하자 김대명은 "맞다. 의사 선생님이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대량 주문을 받은 김대명이 잘 해낼 수 있을지 걱정하자 박지환은 "천천히 하면 된다"며 다정하게 힘을 더했다.

식사를 마친 아이 손님이 "정말 맛있네요"라며 "의사 선생님이 만들어준 음식 먹어 본다"고 소감을 밝히자 엄마 손님은 선생님이 배우라고 알렸고, 아이 손님은 "목소리도 멋지고 배우 같다"고 대답했다. 아이들을 위해 노릇하게 만두 서비스를 구운 김대명은 아이들이 깨끗이 비운 그릇을 거두며 주방장이 가장 기쁠 때라며 뿌듯함을 나타냈다.

옷과 컵에 서명을 해주던 김대명이 아이들에게 박지환을 가리키며 본 적이 있냐고 묻자 박지환은 "안 돼, 삼촌 본 적 있으면 안 돼"라고 강조해 폭소를 자아냈다. 김대명 역시 "삼촌은 아직 볼 수 있는 나이가 아니다"라며 "나중에 어른 되면 삼촌 많이 알게 될 것"이라고 덧붙여 웃음을 더했다. 예상보다 손님이 몰려들자 박지환은 "오늘은 조기 영업하고 장사가 이렇게 잘되면 이 길로 본격적으로 나설 건지 회의를 해보자"며 너스레를 떨었다.
사진 = tvN '맛따라 길따라 대명이따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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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해파랑 상회에는 미래에 대해 고민하는 서른한 살 청춘 손님들이 찾아왔고 시간이 빠르게 지나가는 것 같다며 연애와 결혼 등 앞날을 걱정하는 사연을 전했다. 김대명은 "서른하나면 참 생각이 많을 때"라고 깊이 공감했고 손님들은 "해나갈 게 많은 기분이고 연애도 하고 결혼도 해야 한다"고 털어놓았다. 이에 박지환은 "저는 마흔일곱인데 뭐만 하면 3~4개월이 가 있다"며 "이상한 게 싫은 것보다 좀 편안하다"고 나이가 들며 바뀐 마음가짐을 공유했다.

또한 결혼과 일에 대한 질문을 듣고 박지환은 "꼭 해야 하는 건 아닌 것 같다"며 "결혼이든 일이든 자기한테 맞는 걸 찾으면 된다"고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이어서 박지환은 "잘 살아지더라"며 "최선을 다해서 성실하기만 하면 어떻게든 살아진다"고 용기를 전했다. 이 밖에도 직장을 잃고 재충전 중인 신혼부부와 정년 퇴임 후 트레킹을 즐기는 손님 등 다양한 인연이 찾아와 상회를 채웠고 몰려드는 대기 행렬에도 김대명과 박지환은 분업을 통해 위기를 극복했다.

첫날 영업을 마치고 저녁 식사를 준비한 김대명은 쫄깃한 막창순대와 사발면으로 만든 똠얌 라면을 선보였다. 음식 맛을 본 박지환은 "너무 맛있어"라며 포옹으로 감동을 표했고 김대명은 "신맛이 중독"이라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김대명이 예전에는 박지환이 먹는 것에 관심이 없어 잘 안 먹었다고 말하자 박지환은 "지금도 크게 관심 있어 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이에 김대명은 "이게 관심 없는 자의 리액션이냐"고 반문해 마지막까지 유쾌한 케미를 이끌어냈다.

임채령 텐아시아 기자 syjj426@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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