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클은 최근 2005년 디지털 싱글 '포에버 핑클'(Forever Fin.K.L) 이후 21년 만의 완전체 컴백을 공식화했다. 기획을 맡은 젬스톤이앤엠 측은 데뷔 30주년을 목표로 향후 약 2년간 음악과 공연, 예능, 다큐멘터리, 전시 등 전방위적인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알렸다. 멤버들 역시 연습실에서 장난스러운 포즈를 취한 사진을 올리며 팬들의 추억을 소환하기도 했다.
그러나 완전체 귀환의 설렘이 채 가시기도 전에 멤버 개개인의 이슈와 활동 제동이 맞물리며 아쉬움을 자아내고 있다. 가장 뼈아픈 타격은 옥주현의 초고가 부동산 경매 파문이다. 옥주현이 190억 원에 매입해 화제를 모았던 서울 용산구 '한남더힐'이 소유권 이전 등기를 마친 지 6개월 만에 법원 임의경매로 넘겨졌다. 특히 경매를 신청한 채권자가 대부업체인 데다, 매입가를 훌쩍 넘는 238억 원 상당의 근저당이 설정된 사실도 밝혀졌다.
'핑클의 구심점'인 이효리의 행보에도 브레이크가 걸렸다. 화려한 MC진을 앞세워 주목받았던 JTBC 예능 '연애전쟁'이 오는 11월 20회를 끝으로 종영을 확정했다.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방송사의 유일한 신규 프로그램으로 분투했지만, 씁쓸하게 막을 내리게 됐다. 향후 새 시즌 제작이나 합류 여부조차 불투명한 상태다.
성유리는 여전히 '남편 리스크'라는 무거운 족쇄를 완전히 벗어던지지 못했다. 남편인 프로골퍼 출신 안성현이 가상화폐 상장 청탁을 둘러싼 사기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으면서 성유리 또한 기나긴 활동 공백기를 거쳐야 했다. 성유리는 남편의 사업과 선을 그었지만, 대중의 싸늘한 시선은 완전체 컴백의 잠재적 리스크로 남아있다.
이에 21년 만의 반가운 재결합 소식이 멤버들의 연이은 잡음과 현실적 부담감을 뚫고 온전한 축제로 이어질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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