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승기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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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이수근이 '1박 2일' 촬영 당시 자신의 차량을 다섯 번이나 바꿨다고 밝혔다.

27일 유튜브 채널 '이승기2'에는 '까나리 당첨'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이승기는 첫 게스트로 출연한 이수근과 KBS2 예능 '1박 2일' 시절의 촬영 뒷이야기를 나눴다. 두 사람은 오랜 시간이 흐른 뒤에도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는 과거 방송 장면들을 언급하며 추억을 되짚었다.

이승기는 "거의 20년이 다 돼 가는데 그걸 다시 보시지"라며 신기해했다. 특히 흑산도에서 제기차기를 했던 장면을 떠올리며 당시 이수근의 반응이 너무 웃겼다고 말했다. 이수근은 다시 기회를 줄 줄 알았다면서도 그때는 "예능 신이 왔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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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이야기가 나오자 이수근은 자신의 검은색 카니발이 멤버들의 이동에 쓰였다고 밝혔다. 그는 "'1박 2일' 하면서 다섯 번 바꿨어"라며 장거리 이동이 잦았던 촬영 당시를 떠올렸다.

차 안에는 카메라를 고정하기 위한 테이프가 곳곳에 붙어 있었다고. 이수근은 팔을 올려놓았다가 떼려 하면 끈적하게 달라붙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승기도 지금처럼 카메라를 거치하는 장비가 없었던 때라 테이프를 많이 사용했다고 거들었다.

이승기는 여러 대의 카메라와 체격이 큰 멤버들 사이에서 운전했던 이수근의 고생을 짚었다. 촬영 장비와 옆자리 멤버 때문에 시야가 좁아진 상황에서도 전국 각지로 차를 몰았다는 것이다. 두 사람은 사이드미러를 확인하기도 쉽지 않았던 기억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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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찾는 방식도 남달랐다. 이수근은 뒤따라오는 차량의 기사와 친했다며 거울로 뒷차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뒷차가 먼저 방향지시등을 켜면 그 신호를 보고 빠져야 할 길을 알았다는 것.

전국 일주를 했던 촬영도 언급됐다. 이승기가 "형이 그때 한 1000km 운전하지 않았어요?"라고 묻자 이수근은 "1000km 운전했지"라고 답했다. 장시간 운전을 도맡았던 일을 두고 "대리비로 따지면 한 13억 나온다"는 농담도 했다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이수근은 '1박 2일' 멤버들과의 여전한 우정을 자랑하기도 했다. 그는 "(은)지원과 최근 연락했다. 제수씨랑 캠핑 다니더라"고 근황을 전했다. 이에 이승기는 "지원이 형이 캠핑? 치우고 하는 거 싫어하는데"리며 달라진 모습에 놀라워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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