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유나의 오예≫
오늘, 주목할 만한 예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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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무대를 대만으로 옮긴 시즌2는 기대만큼의 시너지를 내지 못하고 있다. 무엇보다 시즌1의 중심을 단단히 잡았던 막내 대성의 부재가 아쉬움으로 남는다. 시즌1 당시 대성은 강력한 개성을 지닌 김종국과 추성훈 사이에서 완충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시도 때도 없이 티격태격하는 두 형님의 기싸움을 유연하게 조율하면서도, 적재적소에 치고 빠지는 노련한 예능감으로 셋의 케미스트리를 극대화했다. 김종국과 추성훈이 대성의 하차를 두고 "너 같은 사람이 없다"며 만류했던 이유를 짐작하게 하는 대목이다.
시청률 역시 기대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시청률은 SBS Plus에서 0.2~0.3%에 머물렀고, MBN 역시 첫 회 1.0% 이후 2회 0.5%, 3회 0.7%로 떨어졌다. SBS Plus 단독 편성이었던 시즌1에 비해 플랫폼을 둘로 넓혔음에도 안방 시청층 확대 효과는 아직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고 있다.
온라인 화제성에서도 시즌1과의 차이가 나타난다. 공식 유튜브 채널의 '인기순' 정렬 상위권은 여전히 40~50만 회를 훌쩍 넘긴 시즌1 대성 편 클립들이 다수 차지하고 있다. 반면 시즌2 클립 영상은 10만 회 안팎의 수치를 기록한 영상이 눈에 띄는 등 전작과 비교해 조회수에서 차이를 보인다. 본방송 시청률의 한계를 디지털 화제성으로 돌파했던 전작의 흥행 공식도 아직 충분한 효과를 내지 못하는 모습이다.
물론 '런닝맨'으로 다져진 김종국의 현지 인지도와 대만 OTT 플랫폼 내 순위 등 해외 시장에서의 반응은 여전히 유효하다. 그러나 정작 '상남자' 특유의 거칠고 끈끈한 맛을 기대했던 국내 시청자들의 기대에 부응하기에는 시즌1과의 비교를 피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시즌1이 보여줬던 본능적인 날것의 호흡을 얼마나 되살릴 수 있을지가 시즌2의 과제로 남았다. 멤버 간 호흡을 한층 자연스럽게 다듬는 것이 8부작으로 판을 키운 시즌2가 남은 회차에서 풀어야 할 과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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