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방송된 MBC '뭔데뭔데! 이게 무슨 난리고'(이하 '뭔데뭔데!') 3회에서는 하하, 허경환, 주우재가 특별한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멤버들이 유재석에게 고마움을 느꼈던 일화도 공개됐다.
개그맨 곽범 역시 유재석과의 인연을 언급했다. 그는 녹화가 끝난 뒤 유재석이 먼저 연락처를 물어봤고, 이후 직접 전화를 걸어왔다고 회상했다. 주우재에 이어 곽범까지 유재석에게 고마웠던 순간을 전하면서 후배들을 챙기는 그의 면모가 조명됐다.
방송에서는 곽범이 준비한 여행도 이어졌다. 두 번째 여행 설계자 '깐돌이'로 나선 곽범은 개그 스승 허경환에게 보답하기 위해 특별한 일정을 마련했다. 바쁜 일정에도 새벽부터 경상북도 영주로 향한 그는 세 사람과 함께 음식을 먹고 물놀이를 즐겼다. 이후 다음 스케줄을 위해 먼저 자리를 떠났다.
하하는 "송이야!"라고 외치며 달려갔지만, 딸은 나타나지 않았다. 마지막 장소에 도착한 뒤에야 어둠 속에서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왔고, 설계자의 정체가 둘째 아들 소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소울은 아빠를 위해 직접 여행을 기획했다. 공개된 녹음본에서 그는 "아빠가 무서워해야 재밌다"며 공포 코스를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와 함께 하하가 좋아하는 간식을 챙기고, 직접 모은 용돈 7만5000원까지 준비했다.
여행에는 소울이 평소 아빠에게 느꼈던 감정도 담겨 있었다. 그는 "아빠는 송이를 제일 좋아하는 것 같아요. 송이인 척해야겠다"며 동생 송이의 물건을 미션에 활용한 이유를 털어놨다. 첫째와 막내 사이에서 느꼈던 둘째의 서운함이 전해지자 하하는 눈시울을 붉혔다. 하하는 "신경을 쓴다고 썼는데, 마음이 아프네"라며 미안한 마음을 내비쳤다. 이어 "소울아 절대 그렇지 않아. 널 낳았을 때 얼마나 많이 울고 좋아했는데"라며 아들을 향한 애정을 표현했다.
소울이 준비한 마지막 일정은 밤하늘의 별을 감상하는 것이었다. '아빠가 좋아하는 엄마를 가방에 넣어주고 싶다'는 마음에서 출발한 계획이었다. 다만 구름 때문에 별을 볼 수 없었고, 세 사람은 소울의 기대를 지켜주기 위해 은하수를 본 듯한 반응을 보이며 여행을 마무리했다.
앞서 첫 번째 여행 설계자로 나선 주우재의 어머니는 아들을 위한 깜짝 여행을 준비해 감동을 안긴 바 있다. 곽범은 허경환을 위한 일정으로 웃음을 더했고, 소울은 하하가 미처 알지 못했던 속마음을 전하며 부자간의 애정을 확인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뭔데뭔데!'는 '놀면 뭐하니?'의 스핀오프 프로그램으로, 하하와 허경환, 주우재가 다른 사람이 설계한 일정에 따라 여행을 떠나는 예능이다. 방송 이후 시청자들은 "세 사람 케미가 너무 좋다", "나도 같이 여행하는 것처럼 힐링했다", "아빠 좋아하는 소울이 마음이 느껴졌다", "또 스핀오프 해줘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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