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tvN 드라마 '100일의 거짓말'측은 조선총독부를 배경으로 한 밀정 포스터를 선보였다. 포스터에는 이가경(김유정 분)을 비롯해 사토 히데오/김태웅(박진영 분), 유소란(김현주 분), 유필립(이무생 분), 사토 신이치(진선규 분)의 모습이 담겼다.
앞선 방송에서는 구국단이 사토 신이치에 대한 두 번째 암살을 시도했다. 구국단은 이가경이 전달한 정무총감의 일정 대신 단원들이 직접 확보한 정보를 바탕으로 작전을 세웠다. 그러나 작전 당일 해당 정보가 사토 신이치가 꾸민 함정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같은 시각 이가경은 유필립과 비밀 통화를 마친 뒤 집무실 앞에서 사토 히데오와 마주쳤다. 밀정이라는 정체가 들킬 수 있는 상황에 놓이며 긴장감이 높아졌다.
이번에 공개된 포스터는 어둠에 잠긴 조선총독부 건물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불이 켜진 다섯 개의 창문에는 각기 다른 행동을 하는 인물들이 배치됐다.
통역생 금서희로 신분을 숨기고 총독부에 들어간 이가경은 대형 5단 케이크가 실린 트롤리를 잡고 주변을 살피고 있다. 아래층에는 사토 히데오가 누군가를 향해 총을 겨눈 채 서 있다. 앞서 아버지 사토 신이치를 지키기 위해 총을 소지했던 그가 총독부 안에서 다시 무기를 꺼낸 이유에 관심이 모인다.
구국단 소속인 유소란과 유필립도 총독부에 들어온 모습이다. 유소란은 핸드백에서 무언가를 꺼내려 하고 있으며, 유필립은 수첩에 내용을 적고 있다. 두 사람이 신분을 숨긴 채 어떤 계획을 실행할지도 관전 요소다.
건물 가장 높은 곳에는 사토 신이치가 자리하고 있다. 그를 제거하려는 구국단의 움직임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포스터에는 '조선총독부에 밀정을 심다'라는 문구와 함께 건물을 향해 번지는 불길이 표현됐다. 다섯 인물이 같은 공간에서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지고 움직이는 만큼 향후 전개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100일의 거짓말' 5회는 오는 24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박의진 텐아시아 기자 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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